2017서울국제사진영상전
'제품이든 가격이든 모든 것은 대중을 봐야....'

조대현 | 기사입력 2017/04/23 [02:53]

2017서울국제사진영상전
'제품이든 가격이든 모든 것은 대중을 봐야....'

조대현 | 입력 : 2017/04/23 [02:53]

 

▲ P&I는 사진이나 영상장비 전시도 중요하지만 사진 전시회 역시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2017년은 사진전시가 부족해 많은 아쉬움을 남겨 주었다.     © 조대현

 

 

[신문고뉴스] 조대현 기자 = 국내 최대의 사진영상 전시회라 할 수 있는 P&I 2017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이 코엑스에서 4.20-23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사진영상 대표 브랜드 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한다.

 

해마다 참석해온 펜탁스. 니콘, 올림푸스,세기등  많은 대형업체가 불참하면서 상당히 줄어든 규모로 열리게 되었는데, 관람객 역시 많이 줄어든 모습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대형업체들의 빈자리를 대신해 남대문등 영상장비 판매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또 별도로 장소를 마련해 프린팅 장비도 전시했던 것 과는 달리 올해는 아예 전시되지 못했으며, 사진전시회 역시 상당히 줄어 그저 명맥만 유지 했다.

 

반면 캐논과 소니등이 분전하는 모습으로 부스를 상당히 키워 전시 했다.

 

브랜드 불참이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유난히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주는 이유로 브랜드마다 유저층들이 있는데 니콘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층을 갖고 있고 특히 국내에도 많은 유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한 니콘은 합병설과 위기설로 루머속에 놓여 있는 상태라서 많은 의문점은 남겼다.  

 

파나소닉이 참여하지 않은지 여러해가 되면서 사실상 유저들로 부터 멀어졌듯이 펜탁스나 니콘이 그 뒤를 이어 가는게 아닌가 추측도 난무하다,

 

사실상 DSLR사업이 스마트폰이나 소형 미러리스가 득세하면서 시장에 민감하지 못했던 니콘이 J시리즈 미러리스에 실패하면서 캐논의 M시리즈의 후발모델 개발에 밀린것도 사실이며 소니의 A시리즈 미러리스가 독보적인 풀프레임 시리즈로 점차 회생의 길로 가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눈부신 선전을 하고 있는 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 도 원인이다.

 

우리의 유일한 브랜드였던 삼성이 오래전부터 카매라 사업을 접으면서 P&I 가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계속될것으로 예상되는데 값비싼 DSLR이 매니아들에게는 관심꺼리지만 사실상의 일반유저들에겐 관심꺼리가 못된다. 무게탓도 있지만 비싼것도 이유다.

 

이는 마치 유럽의 비싼 핫셀이나, 라이카의 인기가 일반 대중들을 외면하고 매니아층만을 겨냥해 인기가 없듯이 니콘 역시 바디나 렌즈의 비싼 가격 정책이 사양길로 가게하는데 크게 한몫 한것으로 보인다.

 

불황이 지속된다면 가격정책이 이벤트로 남아서는 안되고 지속적이어야 하며, 기업 이익의 창출은 대중을 겨냥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준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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