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2/07 [12:27]

반기문,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7/12/07 [12:27]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허동수 공동 모금회 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가입기념패를 받음으로써 아너 소사이어티의 1,676번째 회원이 됐다. 반 총장은 성금이 한국사회 취약계층의 교육과 보건 ․ 의료 지원에 사용되기를 희망하였다. 전달식에는 김봉현 전 호주대사와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헌신과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져왔다”며 “기부금은 우리 사회 취약계층에 좀 더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보건·의료 지원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나눔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10년 전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가 오늘 무척 뜻 깊은 회원을 맞이하게 됐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크게 기여해온 반기문 전 총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 창출을 위해 결성됐다. 이 달로 출범 10주년을 맞았으며, 7일 반 전 총장을 포함해 회원수 1,676명, 누적 기부액은 1,84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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