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복지기금 최대모금액 11억 달성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12/19 [12:29]

서울시, 에너지복지기금 최대모금액 11억 달성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12/19 [12:29]

 

▲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는 우리 주변의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2017 에너지복지 나눔 대상 시상 및 기부전달식'을 12월 19일 16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후원과 같이 시민들이 참여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등을 통하여 에너지를 생산·절약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 등을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매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2015년은 목표모금액인 2억원을 넘어 2억 7천만원을 모금하였고, 2016년은 모금 목표액인 6억원을 넘어 7억5천만원을 모금하였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하였다. 이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모금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금년 '에너지복지 나눔대상'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을 통해 서울지역 에너지빈곤층에 기부금품을 기부하여 에너지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5개 기업과 복지기관 종사자 등 개인 9명이다.
    
이 날 시장 표창을 받는 5개 기업은 비씨카드(주), 신일산업(주)과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에누리) 기업으로 등록된 삼성전자(주), 에프알엘코리아(주), 한국토요타자동차(주)이다.

 

비씨카드(주)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카드의 주관 운영사로 에코마일리지 적립 및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의 기부 연계로 작년과 금년 동안 1억원을 기여하였고, 신일산업(주)는 작년과 금년 여름마다 폭염대비 에너지빈곤층에게 선풍기를 기부하였다. 
 

삼성전자(주)는 ‘16년부터 490kW의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설립 중에 있고 이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 중 일부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에 기부하여 지속적으로 에너지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발전소 설립비용은 10억 상당으로 삼성전자(주)가 모두 부담하였다. 
 

에프알엘코리아(주)는 자사 유명 상품인 히트텍(겨울내의)과 에어리즘(여름 시원소재 내의)을 지난 3년간 에너지빈곤층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였다. 
 

한국토요다자동차는 ‘15년 9월부터 에너지복지사업을 위해 전기차를 무상으로 임대 지원하여 에너지빈곤층 에너지사용현황 및 에너지 수요실태조사를 지원해 왔다.
    
개인 수상자는 총 9명으로, 에너지복지 대상자 관리 및 연계에 수고한 기관 봉사자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중 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 등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전달한다. 
 

표창대상자는 복지관 등 기관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복지 사례를 발굴·연계한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의 김정아씨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손배찬씨 그리고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서포터즈 ‘온비추미’ 7명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2017년 겨울철 한파대비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도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년도에 이어 ㈜AJ전시몰에서 아동패딩 400벌, ㈜에프알엘코리아에서 겨울내의 9,008벌을 기부하였고 ㈜일월에서 저전력 전기매트 600개, ㈜아이디인더스트리에서 알뜨리 난방텐트 250개를 기부하는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2017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성과를 보고하고 에너지 나눔 의지를 다짐하는 에너지 나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퍼포먼스는 행사 참석자 모두가 빨간 장갑을 끼고 양손을 교차하여 잡는 것으로 마주 잡은 손은 사랑을 나타내는 하트이다. 마주 잡은 손을 통해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것처럼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빈곤층에게도 온기를 나누자는 다짐이기도 하다.
    
모금된 기금은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창호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빈곤층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얼마 전에도 영하 12도의 한파가 왔는데 이런 시기에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나눔 대상 시상과 기부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하셔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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