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또 가보고 싶은 미지의 나라 인도!

홍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1/13 [10:44]

불편하지만 또 가보고 싶은 미지의 나라 인도!

홍승환 기자 | 입력 : 2018/01/13 [10:44]

콜럼버스가 그렇게 찾고 싶어 했던 신비의 나라 인도를 지난주에 다녀왔다. 인도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커리, 난, 간디, 세계 2위의 다 인구국가 등이다.

 

 

 

 

이번에 인도를 다녀오면서 몇 가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다. 인도가 무비자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고, 비자 서류나 비용이 은근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이상으로 큰 공항에 놀랐고, 공항에 발권직원들이 모두 공항의 직원인 공무원 개념이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또한 모든 보안검색 및 공항의 경비는 현역 군인들이 담당을 했다.

 

그래서 공항은 크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했다. 세계 최악의 공항중 하나라고 꼽히는 마닐라 공항보다도 서비스는 더 열악하다고 보여 졌다.

 

심지어 출국하는 날은 비행기 탑승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발권직원, 검색군인들이 세월아 네월아 하는 모습에 극도로 긴장을 했다. 주변의 인도 승객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서 비행기를 당일 날 못타고 다음날 다시 공항에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인도는 매력 있는 국가임에는 틀림없다. 인도음식은 한국인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으로 보여 진다. 또한 오후11시 넘어서는 여성들이 밖에 다닐 수가 없고 우리처럼 24시 편의점도 없고, 유흥문화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인터넷 환경은 훨씬 열악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할까?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가 있었다. 며칠 동안 맛있는 인도음식을 먹으면서, 인디안 게이트 등 인도 델리를 돌아다녀보니, 그동안 지치고 삭막해진 정서를 회복 할 수 있었다. 인도는 불편하고 짜증나는 나라이지만, 그래도 또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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