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권 태안군의원, 文대통령 ‘개’로 표현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1/26 [14:24]

김진권 태안군의원, 文대통령 ‘개’로 표현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8/01/26 [14:24]

[신문고뉴스] 김은경 기자 = 군의회 의장을 지낸 현역 지방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개와 합성한 사진을 배포, 충격을 주고 있다. 당사자는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다.

    

김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개'로 표현한 합성사진을 SNS에 유포했다. 즉 자신과 군의원 그리고 공무원 등 14명이 활동하는 단체 카톡방에 여자로 보이는 한 아이를 김정은 얼굴과 합성하고, 그가 타고 있는 개의 얼굴을 문재인 대통령 얼굴로 합성한 사진을 올린 것이다.

 

▲   카카오톡 등 SNS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기자에게 제보된 문제의 사진, 이 사진을 올린 김진권 의원은 "문 대통령인지 몰뢌다"며, "재미있어서 올렸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합성사진은 지금 페이스북 카카오톡 벤드 등 SNS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에 이 사진을 제보 받은 신문고 뉴스 기자도 당사자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을 제보한 사람이나 SNS에서 이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대통령을 어느 정도 희화화 할 수는 있으나 이번 건은 도를 넘어 용납할 수 없는 악의적 수준”이라며 “특히 개인도 아닌 군의회 의장을 지낸 지방정치인이라는데 경악했다”고 놀라고 있다. 

    

민주당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연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국가적 모독이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선의를 이렇게까지 왜곡되게 바라볼 줄 몰랐다. 상식을 넘어선 행동”이라면서 “유포자를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한 매체는 당사자인 김진권 의원이 통화에서 “왜”라고 반문하면서 “재미있어서다. 내가 뭘 잘못한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트뉴스>로서 김 의원이 “소녀모습에 희화화 된 김정은을 보고 재미있어서 올린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인지 몰랐다”고 말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리고 진짜 대통령인줄 몰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대통령인지 문재인인지 알지 못했고, 지칭해서 글로 표기하지도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현직 강남구청장은 지난 해 박근혜 탄핵과 대선 과정에서 현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 공산주의자 등으로 단체 카톡방에서 여러차례 비방하여 고발되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 기소후 최근 1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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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권 2018/01/26 [16:30] 수정 | 삭제
  • 버러지 김진권쓰레기는 공개처형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