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당하게 호남의 대통령 후보 낼 것"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17:22]

천정배 "당당하게 호남의 대통령 후보 낼 것"

김영남 기자 | 입력 : 2018/02/01 [17:22]

[신문고뉴스] 광주 김영남 기자 =  민주평화당 창당에 앞장서고 있는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6선)이 "민주평화당은 당당하게 호남의 대통령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자신이 주도하여 창당하던 국민회의를 국민의당과 통합, 안철수 대표와 국민이당 공동대표를 지냈으나 안철수의 바른정당 통합에 반대, 결별하고 민평당 창당에 앞장서고 있는 천 전 대표는 당시 국민회의 창당정신을 '호남정치 부활'에 두었는데 지금 다시 호남을 말하고 나선 것이다.

 

▲ 천정배 의원이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호남정신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1일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 기념사에서 “민주평화당은 광주정신을 가장 치열하게 가장 정확하게 대변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광주는 민주주의의 발상지이자 개혁의 본거지"라고 규정 "선조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맨 앞에 서서 우리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나라를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또한 "재작년 촛불혁명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개혁과 적폐청산이 진행 중이다. 비록 우리는 야당이지만, 이는 광주정신을 구현하는 일이기 때문에 개혁과 기득권 청산에 관한 한 우리 민주평화당이 다른 어떤 세력보다도 앞장서서 이것을 꼭 이뤄내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천 의원은 "호남은 박정희 정권 이후 경제성장, 산업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돼 왔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적으로 피폐하고 낙후됐다. 정치적으로도 '호남은 대통령을 낼 수 없는 지역이다', '집권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라고 규정돼 있다"면서 "이제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우리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서 천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누구보다 광주 정신을 제대로 지켜나갈 정당이기에, 그리고 후보 면면이 어디를 내놔도 빠지지 않는 유능하고 개혁적인 분들이기에, 지방선거에서도 우리는 압승한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거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당당하게 대통령 후보를 내겠다. 이왕이면 그 후보가 호남의 지도자라면 좋겠다. 호남을 위해, 광주정신을 위해,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주저 없이 나아가자"고 밝혔다.

 

한편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는 창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당원들 1,000여 명이 참석, 대회장을 메운 가운데 북구을이 지역구인 최경환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호남의 본산 광주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이날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는 천정배·장병완·김경진·최경환 의원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당원·시민 1천여명이 참석, 민평당이 호남의 주류정당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날 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죄경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심장인 광주에서 새 깃발을 들고 출발점에 섰다”며 “광주와 호남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정신, 호남의 민심을 따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광주지역 현역의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또  장병완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광주시민이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화해협력으로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실현하며 적폐청산·국가대개혁 명령을 완수해 중산층과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은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을 위한 힘찬 길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최선의 정책을 발굴하는 민주평화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은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새로운 정당 창당을 결의하고 ▲민생문제 해결 최우선 추진 ▲남북화해와 한반도평화를 위해 햇볕정책 계승‧발전 ▲다당제‧합의제 민주정치를 위한 정치개혁 주도 ▲철저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을 완성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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