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저격수 ‘류여해’ 징계 윤리위원 결원 놓고 공방

김용숙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2/07 [19:34]

洪 저격수 ‘류여해’ 징계 윤리위원 결원 놓고 공방

김용숙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2/07 [19:34]

[취재 김용숙 월드스타 / 편집 추광규 신문고뉴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제기한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사건에서 날카로운 공방이 오갔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김도형)가 7일 오후 진행한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사건 심리기일에서 류 전 최고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정준길 변호사(자유한국당 전 광진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와 자유한국당 변호인은 청구원인을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시종해서 펼쳤다.

 

자유한국당 변호인 측은 류 전 최고가 욕설 등으로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징계절차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와 반해 류 전 최고의 변호인은 홍준표 대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일 뿐 당에 해당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징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부당성을 주장했다.

 

류 전 최고 변호인은 추가서면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재판장은 이날 심리를 종결한다고 말했다. 

 

▲ 재판이 끝난 후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정준길 변호사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숙

 

 

류여해 전 최고는 재판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깜짝 놀랐다. 욕설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변호인단에서 나와서 그래도 논리적인 이야기를 할 거라고 생각 했는데 논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정말 뭐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재심을 받아주지 않을 때와 똑같은 모습”이라면서 “홍준표 사당화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류 전 최고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정준길 변호사는 “제1 쟁점은 징계사유가 뭐냐. 당의 해당 행위냐. 아니면 당 대표에 대한 공격 때문이냐는 점”이라면서 “지금 당에서 제출한 여러 자료에 의하면 류여해 최고위원이 당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 홍준표 대표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면서 “왜? 홍준표 대표 개인에 관해서 제기한 문제가 당의 해당행위가 된다고 주장을 하는지 그런데도 류 최고가 한 말이 당에 해당행위였다고 주장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류 전 최고는 “MBN 사태를 보면서 홍준표 대표에게 수년간이라는 단어를 썼더니 어떤 절차도 없이 부스를 빼게 하고 당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재판과 동일시되는 느낌이 들었다. 홍준표 대표는 절대 자유한국당이 아니다. 홍준표 대표에게 했던 말을 자유한국당에 말을 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MBN과 홍준표 대표의 문제이지 절대 자유한국당과 MBN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자유한국당도 홍준표 대표도 잊고 있는 것 같다. 그 분리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바로 지금 이 모습이 홍준표 사당화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녹음파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 전 최고는 “윤리위원회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면서 “해당 윤리위원 한 사람이 그날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출석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해서 저희가 계속적으로 통화를 했다. 그날 병원 진료를 했었다는 그런 녹음을 확보를 했다. 직접 통화를 했다. 이 부분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리 조국을 위한 순결한 보수정당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호남은 물론 강원도 제주도등 전국의 민심을 챙겨야 한다는 류 전 최고의 생각을 짚어 달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절대로 TK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의 큰집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한 마음으로 호남 제주 그리고 영남 서울 경기 권까지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 한다”면서 “본인에게 한 가지 오보를 냈다고 해서 부스를 빼는 모습 보면서 정말 넉넉한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끌어 안을 수 있는 분이 되실지 걱정이 더 된다”고 말했다.

 

정준길 변호인은 윤리위원 불출석과 관련한 추가질문에 대해 “당에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걸로 되어 있는 한 분 께서 실제로 참가하지 않았을 수 도 있다”면서 “우리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해당되는 분이 당일 오후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시간에 진료를 하셨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면 그분이 참석하지 않았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증거로 제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리에서 '자유한국당 변호인단이 류 전 최고위원이 소를 제기한 것이 당에 대한 트집 잡기나 또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는 평가절하성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류 전 최고는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류 전 최고는 “제가 가서 앉아 있었는데도 그런 정도의 말을 하는데 없을 때 어떤 말이 오갔을지 걱정스러웠다”면서 “제 존재감을 드러나기 위해서다? 성희롱 보다 제가 했던 행위가 더 해당행위라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변호인단이 정말 심각한 것 같다. 홍준표 대표의 성희롱과 관련한 윤리관이나 변호인단들의 윤리관이나 정말 같은 라인인 것 같아서 정말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정준길 변호사는 “당의 변호사들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성희롱을 했을 때도 제명대상 이라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홍준표 대표도 제명 대상이 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징계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진행되지 않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을 사랑하는 또는 류 최고위원을 변함없이 아껴주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류 전 최고는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의 큰집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얼굴이 되기에는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사람들로 가득해서 보수우파의 큰집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17일 당협위원장직 당무감사에서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해 원외당협위원장에서 탈락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해당 행위를 했다는 사유로 당적을 박탈당하는 '제명'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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