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갑자기 높아진 ARS투표율 왜?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2/11 [02:24]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갑자기 높아진 ARS투표율 왜?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2/11 [02:24]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은 10일 바른정당과 합당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의 최종투표율이 2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투표에는 총투표권자 271288명 중 53680명이 참여한 것이다.

 

국민의당 중앙선관위 장환진 대변인은 10일 “89일 이틀간 진행된 중앙선관위 K-Voting 온라인투표에는 36508(13.7%)이 참여했으며, 10일 하루만 진행한 ARS 전화투표는 17172(6.4%)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투표 기간이 4일에서 3일로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5만3000여명이 참여한 것은 통합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와 지지가 높다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당 당원들이 받은 전당원투표 안내메시지     © 편집부

 

그러나 실상 당원 총 투표권자 2712885만3천680명이 투표한 것은 어느 투표보다 저조한 투표율이다. 그럼에도 장 대변인은 당원들의 기대와 지지가 높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 투표율은 지난 연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 투표율(23.00%), 안 대표가 당선된 8 ·27 전당대회 전 당원투표 투표율(24.26%) 보다도 상당부분 낮았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번에 발표된 투표율에서 ARS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이에 온라인과 SNS는 이점을 두고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즉 이틀간 진행한 K-Voting 온라인투표율 13.7%10일 하루만 진행한 ARS 투표율 6.4%는 지난 2회의 전당원투표와 비교하면 K-Voting 온라인투표율은 현저히 낮은 반면 특별히 이번 ARS투표율이 높은 것이 확연, 이에 대해 의문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827일 치러진 전당대회 당 대표선출 전당원투표는 822~23일 양일간 진행한 K-Voting 투표에서 8회 문자발송에 42556(18.1%)이 참여했으며, 25~26일까지 진행한 ARS 투표는 5회 발신하고 14397(6.1%)이 참여했다. 같은 이틀인데 ARS참여율은 K-Voting 대비 1/3이다. 당시 합산투표율은 당대표 선거를 기준으로 총선거인 234761명 중 56953명 투표해 24.2%을 기록했다.

 

그 뒤 지난해 연말 치러진 통합찬반 전당원투표는 총 투표권자 26437명 가운데 59911명이 투표하여 23%투표율을 보였다. 그런데 이때는 투표 독려가 다 많았다.

 

지난해 1227~28일 이틀간 진행한 K-Voting 온라인투표는 11회의 투표참여 문자를 발송하고 45101명이 참여, 17.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29~30 양일간 다섯 차례 전화를 걸어 이뤄진 ARS 전화투표에는 14810명이 응답, 5.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또한 ARS투표는  K-Voting 대비 1/3이 근접하다.

 

하지만 이번 합당 찬반 전당원 ARS투표는 10일 하루만 했다. 그런데도 앞서 2회의 이틀간 투표한 ARS투표율을 훌쩍 넘어섰다. 전당대회는 이틀간 6.1%, 안 대표 재신임 때는 이틀간 5.6%...이번 합당추인은 하루에 6.4... K-Voting 투표가 이틀간 13.7%인데 ARS는 하루만 했음에도 그 절반에 가깝다.

 

이는 물론 장 대변인의 주장과 같이 통합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와 지지가 높아서이틀간 시행했던 이전 투표율보다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논리가 성립되려면 K-Voting 투표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야 한다. 그런데 K-Voting 투표율은 이전 2회의 투표율에 비해 현저히 낮다. 8월 전대 K-Voting 18.1%, 안 대표 재신임 투표 K-Voting 17.3%가 이번 합당추인 K-Voting 투표에서 13.7%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3일간 치러진 전당원투표의 개표결과를 11일 발표하고 투표자 과반 이상 찬성이 나올 경우 중앙위를 열어 합당건을 의결한다. 이어 13일 통합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국민의당은 창당 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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