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운용 비용 우리가 부담?..."백해무익 사드배치 철회하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07:40]

사드운용 비용 우리가 부담?..."백해무익 사드배치 철회하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2/22 [07:40]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20일 송영무 국방장관이 ‘미국에서 사드기지 비용부담 요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민중당 경북도당이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 사드배치철회 제65차 소성리 수요집회 모습      사진제공 = 민중당 경북도당    

 

 

민중당 경북도당 21일 논평을 통해 "그동안 미국에서 사드 운용비용의 직접청구가 아닌 한국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여 사드운용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의혹이 있었고 국방부 장관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드배치철회 제65차 소성리 수요집회 모습      사진제공 = 민중당 경북도당    

 

 

이어 "사드는 애초부터 철저히 미국의 이익을 위해 배치되었다. 현재 성주 소성리에 임시 배치되어 있는 사드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과 대전 이북 지역에 대한 어떠한 방어 능력도 없다는 것을 미국 스스로도 밝힌 바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군사기지를 감시하고 MD체계를 구축 하는 등 미국의 동북아 군사 전략상의 이익을 목적으로 사드가 배치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 사드배치철회 제65차 소성리 수요집회 모습       사진제공 = 민중당 경북도당    

 

 

민중당 경북도당은 계속해서 "미국이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고, 그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 위협과 사드기지운용 비용부담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에 전가하는 이 파렴치한 행위를 정부가 용인한다면 외교 안보 적폐에 또 하나의 치울 수 없는 쓰레기를 쌓는 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당 경북도당은 이 같이 말한 후 "‘미국의 사드운용비용 한국 부담 요구’는 사드 배치를 철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 민중의 삶에 백해무익한 사드 배치는 반드시 철회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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