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통령 3.1절 메시지 위안부 재협상 포함해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8 [13:16]

김광수 “대통령 3.1절 메시지 위안부 재협상 포함해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2/28 [13:1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초선)이 최근 KBS 등 언론에 의해 공개된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 영상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위안부 재협상을 명백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김 의원은 23,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99주년을 맞은 삼일절을 앞두고 “1944913일 조선인 여성 30명이 일본군에 의해 잔혹하게 학살된 뒤 한꺼번에 버려진 참혹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일본군은 위안부를 군수품으로 여기며, 특종 군수품 폐기라는 발상으로 위안부를 학살한 잔인무도한 행태에 다시 한 번 분노를 느낀다”며일본 정부는 그 동안 학살을 실증적으로 입증할 문서를 요구하면서 위안부 학살을 부정했지만, 공개된 영상으로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처지라고 공박했다.

 

이어서 일본정부의 즉각적인 사죄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는 불가역적 범죄행위의 책임을 일본 정부에 제대로 묻기는커녕 오히려 불가역적 합의라는 적폐를 만들어냈다고 박근혜 정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그런 다음 적폐청산을 강조하면서 위안부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합의 파기와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존엄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등 위안부 문제의 공격적 접근을 요구했다.

 

그리고 끝으로 이날 김 의원은 현실적 최선의 방법 운운하는 궁색하고 근시안적인 변명보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역사를 바로세우는 것이 장기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마음 속 한을 풀어줄 재협상 공약을 반드시 지켜 99주년 삼일절 대통령의 메시지에 즉각적인 재협상이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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