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역사적 이정표”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3/09 [14:02]

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역사적 이정표”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3/09 [14:02]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5월 이내에 갖자고 화답,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운전대론을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고 훗날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내놓은 입장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결단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런 다음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에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지시, 본격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 정국이 시작되고 있음도 느끼게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춘추관 브리핑에서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준비로 이 같은 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대변인은 "준비위의 중요 임무는 4월 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남북 양측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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