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오후 3시 3월 22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경북테크노파크에서 K-water 낙동강 권역본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계속된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를 맞았던 경산에서 열려 물 절약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등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의미를 새겼다.
행사에는 K-water,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를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단체, 기업, 학계, 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올해 물의 날 주제인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퍼포먼스를 통해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의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그 해답을 찾기로 다짐했다.
이와 별도로, 23개 시군에서도 이달 말까지 물의 날 기념식과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이 펼쳐진다.
또 수돗물 공급 지역 확장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에 163개소 1,439억 원을 투자하고, 저지대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분야에 151개소 2,92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한 수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달 중순부터 열리는 ‘제8차 브라질 세계 물포럼’에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지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Agenda 21’에 포함된 건의를 받아들여 1993년부터 매년 세계 물의 날을 지정해 올해26회째를 맞고 있으며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물 산업 분야 최신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물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경북도는 2001년 영천 금호강변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 물포럼에서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 개최 등 경북의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알리고, 남미 시장 등 지역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작년 9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아시아 국제물주간의 성공으로 국제사회의 물 주도권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멤브레인을 생산하는 코오롱과 도레이가 있고 우리나라 다목적 댐의 3분의 1을 보유한 경북을 대한민국 물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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