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내가 이러려고’ 신곡...정치권 긴장 무슨 일?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8:46]

최영철 ‘내가 이러려고’ 신곡...정치권 긴장 무슨 일?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8/03/12 [18:46]

트로트 노래 한곡 때문에 여야 정치권이 긴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견 트로트 가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을 배경으로 하는 신곡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사랑이 뭐길래’의 가수 최영철은 12일 지난해 우리사회를 흔들었던 태극기 집회와 대통령 탄핵을 소재로 하는 신곡 ‘내가 이러려고(박근혜 편)’를 내놨다. 트로트 가수가 민감한 정치를 소재로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수 최영철은 신곡 발표와 함께 동영상도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곡의 주요 동기인 대통령 탄핵과 태극기 집회 또 이에 맞서는 촛불집회 등을 영상 배경으로 활용했다는 점.

 

가수 최영철의 ‘내가 이러려고’ 동영상은 도입부에서 2016년 11월 4일 이루어진 2차 대국민 담화에서 행한 발언을 소개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이런 자괴감이 들 정도로”

 

가수 최영철의 ‘내가 이러려고’ 동영상은 이어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 김기춘 안봉근 이재만 등을 화면 속에 등장 시키며 의미심장한 가사를 노래했다.

 

‘내가 이러려고 사랑을 했나. 잘못된 사랑 인연에 우네. 내가 이러려고 너를 믿었나. 때 늦은 후회를 하네. 사랑도 미움도 나에겐 사치였나. 이제와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랴. 하늘아 하늘아 너에게 물어보자. 내가 이러려고 사랑을 했나. 내가 이러려고 사랑을 했나’

 

동영상에서는 큰 스님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가수 최영철이 평소 존경한다는 조계종 총무원장 출신의 진경스님은 가수 최영철과 계룡산 신흥암 천진보탑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한것.

 

특히 스님은 ‘내가 이러려고 그랬나’는 법문과도 같은 선문답을 하면서 노래 제목이기도 한 ‘이러려고’라는 의미를 더욱 의미심장하게 만들었다.

 

박옥미 작사가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곡을 썼다”면서 “너무나도 큰일들이 벌어져서 꿈같은 정치 속에 대한민국을 애도하는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글로 표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안타는 “안치행 선생님의 명 작곡에 감사 드린다”며 “현 시대의 아픔을 작곡으로 표현해서 조금이나마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작곡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최영철은 ‘사랑이 뭐길래’와 ’함경도 트위스트’로 유명하다.

 

한편 가수 최영철은 ‘내가 이러려고’를 시리즈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을 현실감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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