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검은색 잡종견 입양 위한 ‘블랙독 캠페인 Part 2’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3/17 [10:52]

케어, 검은색 잡종견 입양 위한 ‘블랙독 캠페인 Part 2’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3/17 [10:52]


동물권단체 케어는 사회적 기업인 오마이컴퍼니 플랫폼을 통해 ‘검은 개 입양 프로젝트 블랙독 캠페인 Part 2’를 3월 9일 시작했다. 지난 ‘블랙독 캠페인 1차’는 662명의 후원자들의 성원으로 펀딩 목표액 금액의 1550%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  사진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블랙독 캠페인’은 검은 개를 선호하지 않는 일명 블랙독 증후군 (Black dog syndrome)에서 유래된 동물권단체 케어의 검은 개 입양 프로젝트. 같은 유기견이라도 검은 색 털을 가진 개가 밝은 색 털을 가진 개에 비해 확률적으로 입양이 더딘 것에 착안해 우리 무의식 중에 깔려있는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블랙독 캠페인의 모델은 바로 청와대 퍼스트도그로 입양된 검은 개 ‘토리’. 검은 색 털을 가졌다는 이유로 2년 동안 입양이 거부되는 토리의 사례를 통해 검은 개들을 둘러싸고 있는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이 시작된 것. ‘블랙독 캠페인 1차’를 통해 케어 입양센터에 입소해 있는 블랙독 6마리가 입양되기도 했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블랙독 캠페인은 662명의 펀딩 참여자들뿐 아니라 동물권단체 케어의 서포터즈들도 동참했다. 배우 김효진, 방송인 김미화, 비올리스트 용재오닐뿐 아니라 기생충학박사 서민 교수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 출신 피겨 스케이터 매건 두하멜도 블랙독 팔찌를 착용한 인증샷을 통해 블랙독에 대한 인식개선과 입양 독려에 앞장서 주었다.

 

펀딩에 참여한 시민들은 ‘블랙독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변화하기를 바란다’, ‘색깔은 색깔일 뿐, 모두 소중한 생명체’, ‘흰 강아지를 더 좋아했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며 블랙독 캠페인을 응원했다.

 

블랙독 캠페인을 상징하는 리워드는 1차와 동일하게 블랙독 형상을 한 ‘행운팔찌’와 ‘해피투게더팔찌’이며, 펀딩을 통해 모인 금액은 지속적인 블랙독 캠페인 활동을 위한 추진비, 콘텐츠 제작, 검은 개 치료와 입양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블랙독 캠페인 2차는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프로젝트 오픈 이틀 만에 목표금액의 90%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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