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미지 사용권 둘러싸고 사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3/26 [17:5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미지 사용권 둘러싸고 사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3/26 [17:52]

송중기 송혜교 주연으로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미지 사용권을 둘러싸고 사기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

 

유황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Sulfur Plus’를 개발해 판매중인 주식회사 아마르떼 화장품(대표 오미옥)과 시민단체들은 26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주장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26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시민단체들      © 추광규 기자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6년 9월경 A사와 C사로 부터 KBS 드라마 태양의후예 출연한 배우들의 이미지 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금6억7천만 원의 돈을 주고 계약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후 B사의 사무실에서 태양의후예 체험 전 사업과 MD상품 판매에 대해서 이 회사의 김 아무개 팀장, A사의 대표를 만나 협의를 하였다”면서 "같은 해 10월 19일 SPC ‘주식회사 태양의 후예체험전’을 설립하였고, 2017년 4월 4일 사건 외 D사와 영상체험전을 위하여 공급&입점계약까지 체결하였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그런데 A사의 대표들과 사업집행을 위해 미팅을 할 때마다 차일피일 사업집행을 미뤄왔고, 영상 체험전을 위한 장소를 계약할 때에도 부산에서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장소변경을 요구하였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뿐만 아니라 이미지 컷 사용에 대한 승인을 하여 주지 아니하였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단체들은 “알고 보니 C사는 ‘태양의후예’ 드라마 이미지 컷과 관련한 배우들의 초상권에 관한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았고, 위 드라마 이미지 컷과 관련한 배우들의 초상권은 이미 다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초상권 사용권한을 줄 수도 없는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R사로부터 자신이 저작권법위반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다”면서 “그럼에도 A사 등은 드라마 이미지 컷과 관련한 배우들의 초상권 사용권한을 줄 수 있다고 하여 6억7천만 원을 지급받아 이를 편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이 때문에 발생한 막대한 피해에 대해서도 주장했다.

 

단체들은 “C사는 갑자기 전화도 잘 받지 않았고 계속 회피를 했다”면서 “그로인해 영업을 위해 만들어 놓은 샘플 20억의 손실과 그동안의 영업비와 중국 거래처로부터 180억의 주문이 취소가 되면서 실질적으로 200억의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 사법정의국민연대 조남숙 단장이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 추광규 기자

 

 

이들은 부실수사 의혹도 제기했다.

 

단체들은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는 자신들과 대질신문도 없이 부당하게 무혐의 처분을 하였다”면서 “A사 등은 전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 선임을 했기 때문에 아무리 고소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노골적으로 자랑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아마르떼 화장품 오미옥 대표는 "제가 젊은 청춘을 바쳐서 20년 동안 온몸과 힘을 다해 만들어 놓은 회사가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저를 믿고 태양의후예의 영업을 해왔던 수많은 거래처들도 모두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놓은 회사를 자기들 이익 때문에 갈취해놓고 버젓이 좋은 빌딩 좋은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는 나쁜 사기꾼들을 용서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같이 문제점을 지적한 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연예인 이름 팔아 사기 친 피고소인들 봐주지 말고 공정하게 수사하여 즉시 구속하라 ▲경찰청은 엉터리 수사한 강남경찰서 담당 수사관을 즉시 파면하라!”등을 촉구했다.

 

한편 송중기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A사나 B사 C사 등 그 누구로부터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에는 이미 다른 화장품 회사와 마스크팩 관련 초상권 사용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이중 계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일로 소속 배우가 이름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라면서 “오미옥 대표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 초상권과 드라마 이미지 컷을 분리해 저작권을 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관련 수사가 이루어지면 사실확인서 작성 등으로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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