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광역단체장 후보군 윤곽...치열한 경선 예상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3/31 [23:07]

집권여당, 광역단체장 후보군 윤곽...치열한 경선 예상

이남경 기자 | 입력 : 2018/03/31 [23:07]

[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오는 613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31일로 꼭 74일이 남은 가운데, 정당 지지도나 각 광역단체별 구도의 1:1 대결 선호도 조사에서 타당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민주당의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선은 모두 3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 좌로부터, 박원순 현 시장, 박영선, 우상호 의원    

 

 

서울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경기지사는 전해철 의원,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인천 시장은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경쟁구도가 완성되었다. 민주당은 이들을 두고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국교 전 의원 등 4파전으로 예비경선을 치러 컷오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충남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2파전이다.

 

부산은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울산은 송철호 변호사, 심규명 변호사,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의 3파전이다.경남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에 이어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이 뛰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무게를 싣고 있으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90%대에 이르며, 정당 지지도 또한 60%대에 이르고 있는 자타공인 텃밭인 호남권은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광주광역시는 윤장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용섭·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뛰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컷오프 탈락자가 있을 예정이므로 예비경선 통과도 치열하다.

 

전남지사의 경쟁도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우선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의원, 장만채 전 교육감의 3파전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전북은 송하진 현 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의 2파전이다.

 

그 밖에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우남 전 의원,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가 4파전을 벌이고 있어 컷오프자가 나올 수 있다.강원도는 최문순 현 지사 외에 아직 가시적 도전자가 없다. 세종은 이춘희 시장과 고준일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낙점을 받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광역시장과 경북지사 후보군도 예전에 비해 풍부하다. 우선 대구시장 후보로는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박성철 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경북지사 후보군으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 최근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한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 등이 후보군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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