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31일로 꼭 74일이 남은 가운데, 정당 지지도나 각 광역단체별 구도의 1:1 대결 선호도 조사에서 타당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민주당의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선은 모두 3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 경기지사는 전해철 의원,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인천 시장은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경쟁구도가 완성되었다. 민주당은 이들을 두고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국교 전 의원 등 4파전으로 예비경선을 치러 컷오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충남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2파전이다.
부산은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울산은 송철호 변호사, 심규명 변호사,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의 3파전이다.경남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에 이어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이 뛰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무게를 싣고 있으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90%대에 이르며, 정당 지지도 또한 60%대에 이르고 있는 자타공인 텃밭인 호남권은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광주광역시는 윤장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용섭·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뛰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컷오프 탈락자가 있을 예정이므로 예비경선 통과도 치열하다.
전남지사의 경쟁도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우선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의원, 장만채 전 교육감의 3파전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전북은 송하진 현 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의 2파전이다.
그 밖에 제주특별자치도는 김우남 전 의원,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가 4파전을 벌이고 있어 컷오프자가 나올 수 있다.강원도는 최문순 현 지사 외에 아직 가시적 도전자가 없다. 세종은 이춘희 시장과 고준일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낙점을 받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광역시장과 경북지사 후보군도 예전에 비해 풍부하다. 우선 대구시장 후보로는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박성철 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경북지사 후보군으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 최근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한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 등이 후보군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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