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서 천사 같은 요양보호사와 노인 케어 서비스 제공하는 그 남자!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4/02 [11:20]

중랑구에서 천사 같은 요양보호사와 노인 케어 서비스 제공하는 그 남자!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4/02 [11:20]

천사 같은 요양보호사와 사회 안전망을 떠받치는 남자가 있다. 서울 중랑구에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참사랑실버방문요양센터의 채성준 센터장이 바로 그다.

 

대기업을 퇴사한 후 노인 분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겠다면서 센터를 설립한 그는 방문요양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피수급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약속 하고 있다. 채성준 센터장에게 방문요양서비스와 관련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채성준 센터장이 요양사들과 현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채성준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로 노인복지 일익 담당
 
-우리사회는 어느새 고령사회가 됐다. 여기에 앞으로 10년 내 국민 열 명중 두명은 65세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사회안전망으로서 노인케어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 방문 요양서비스를 설명해 달라
"과외랑 비슷하다. 학원에 여러 명이 가면 똑같은 서비스를 받지만 거기서 낙오되는 아이도 있고 잘나가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방문요양은 1:1로 요양사가 수급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원이나 주야간 같은 경우 1대 다수로 하면서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다 해서 눈물 흘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와 반해 방문요양의 경우 이런 상황을 마주치면 슬픔에 잠겨 우는 경우가 많다. 즉 몇 가지 노인케어 서비스 가운데 피수급자와 가장 교감하는 가운데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보면 된다."

 

-방문요양서비스는 어떤 절차를 거쳐서 또 어떤 서비스를 받게 되는 건가?
"피요양자가 집에 계시고 요양사가 집에 가는 것이다. 예전에는 4시간씩 했는데 건강보험공단이 작년부터 3시간으로 줄였다. 서비스의 형태는 세 가지다. '신체활동 서비스' '가사 지원 서비스' '정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체활동 지원은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하니까 머리를 감아 드린다든지 샤워를 해드린다든지 체위변경 등 신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지원은 어르신들이 움직이지 못하시니까 식사준비를 해드린다든지 방 청소를 해드린다든지 주변 정리 해주는 것이다. 정서지원은 말벗이 되어드린다. 혼자 계시면서 외로우시니까 친구처럼 딸처럼 아들처럼 말벗을 해드리면서 정서적 안정을 꾀한다. 재가 방문서비스는 시간이 정해진다.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원된다. 주5일 서비스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토요일도 해드린다.

 

주말은 가족들이 오는 집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혼자 계시니까 저희 같은 센터장들이 가서 밥이라도 챙겨드린다. 피요양인 자격은 장기요양 등급신청이라고 해서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나오게 된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누어진다.  5등급은 치매와 관련된 것이다.

 

1등급은 전혀 움직이지 못하시는 경우다. 2등급은 누워는 계시는데 팔다리가 움직이시는 경우다. 3등급은 기어 다니는 정도, 4등급은 노력은 하면 걸어는 다니실 수 는 있는데 도움이 필요한 경우다. 5등급은 몸은 멀쩡하신데 치매이시기 때문에 인지가 안 좋으신 경우다.

 

4등급의 경우 국가 지원은 100여만 원 남짓 된다. 서비스 받는 시간에 따라 수가가 정해진다. 4등급의 경우 하루 3시간씩 1달을 하게 되면 24일, 3등급은 3시간씩 27일 요양을 받으실 수 있다. 2등급은 4시간씩 24일 1등급은 4시간씩 27일을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1등급은 130~140만 원 정도 받게 된다. 높아질수록 금액이 커지니까 시간하고 일수가 늘어난다. 4시간씩 27일 24일 이런 식으로 환산해서 나오게 된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참사랑실버방문요양센터를 설명해 달라.
‘저희 센터는 서울 중랑구 겸재로에 위치하고 있다. 등록된 요양보호사는 30여명인데 실제로 일하시는 분은 24명 정도 된다. 요양으로 간병하시는 분은 20여분 되고 숫자가 20명으로 크지는 않다. 거의 1 : 1 서비스다.

 

◆정신질환 앓는 딸과 부인과 어렵게 살던 70대 중반 할아버지

 

-시작한지 1년 남짓 된 가운데 현재의 일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
“2017년 2월 중순 경, 70대 중반의 할아버님 한 분이 저희 센터를 찾아오셨다. 그 분 손에는 할머니의 병원 치료비 내역서와 주민 센터로부터 받은 우편물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다른 자녀 분들과 연락을 끊긴 지 오래 된 가운데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따님과 함께 지내고 계셨다.

 

할머니는 신장 기능이 많이 안 좋은 상태에서 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며칠 후 퇴원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다. 문제는 할아버지의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 할머니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따님의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다가 저희 센터를 들렸다고 하셨다.

 

사정 얘기를 듣고 있는 가운데 할아버지가 가지고 오신 우편물을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따님에 대해서 장애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민센터의 안내문이었다. 초등학교만 나오신 할아버지는 그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계셨는데 따님에 대해서 국가에서 경제적 혜택 및 의료 혜택을 주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해 드리고 주민센터에 따님에 대한 장애 지원 신청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문제는 병원 퇴원 후 할머니를 어떻게 돌볼 방법이었다. 우리 센터는 요양등급을 받은 노인 분들에게 요양사를 파견하여 생활에 도움을 드리는 것 외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방법이 없었다. 일단 할아버지 댁에서 치료비를 낸 내역을 확인하는 가운데 의료비 경감 대상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민센터 의료비 경감 대상자 신청을 하면서 할머니를 위한 노인 장기 요양 등급을 동시에 신청을 하였다.

 

한 달 후 주민센터를 통해 따님은 장애인 지원자 자격을 얻을 수 있었고, 할머니는 의료비 경감 대상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불행히도 노인장기요양 등급은 ‘재심사’ 판정을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안 된 노인은 건강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3개원 후 다시 심사를 한다는 기준 때문이었다.

 

일단 할머니에 대한 치료비는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었고, 따님에 대해서는 한 달에 작은 금액이나마 경제적으로 지원이 나오고 또한 장애인 지원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할아버지 집안의 상황은 한결 나아졌다.

 

5월이 되어 저는 노인 장기 요양 등급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자녀가 있어도 실제 부양이 안 되는 노인 가정은 기초 수급자 자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제가 직접 주민센터(면목7동)를 찾아가서 할아버지 집에 대한 사정 얘기를 하면서 기초 수급에 대한 상담을 하게 되었다.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팀에서는 사정 얘기를 들으시고 할아버지에 대한 기초수급자 자격 신청을 할 것을 약속하였다.

 

감사하게도 5월에 할머니는 노인 장기 요양 자격 심사에서 4등급의 자격을 받으시고 요양사의 도움을 받게 되셨다. 한 달 후에는 할아버지는 기초수급자가 되셔서 요양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셨고 국가로부터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셨다.

 

2월부터 5월까지 경제적인 걱정을 하시면서도 할머니 곁을 지켜야만 했던 할아버지는 이제 요양사의 도움으로 할머니 수발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이제는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그 동안 생긴 채무를 갚고 계시며, 동시에 국가로부터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으시면서 우리 센터를 만난 것이 하나님의 도움이었다는 말씀을 저를 만날 때마다 하고 계신다.


저도 처음에 그 집에 방문했을 때 막막하고 답답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 할아버지 집의 바뀐 상황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참사랑실버방문요양센터의 자랑을 해 달라
“저희 센터는 수급자 어르신의 생활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및 센터장이 수시로 현장 방문 감독을 진행해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수급자 어르신 요양을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여 투명한 센터 운영을 하고 있는 게 자랑이라면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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