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수 전 해군제독님께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신상철 | 입력 : 2018/04/02 [13:57]
대한민국 해군의 초대 잠수함 전단장을 역임한 김혁수 전 해군 제독께서 지난 3월28일 KBS 추적60분 '8년만의 공개, 천안함 조사보고서의 비밀'편에 대하여 페이스북에 불편한 마음을 다음과 같이 올리셨습니다.
제목 : KBS 천안함 의혹제기
KBS가 어제 내 설명은 빼고 사진만 내 보냈다.
잠수업체 대표는 외부폭발이 아니라고 했다. 외부폭발이 아니면 절대로 중간에 10m가 날라갈 수가 없다고 수없이 말했다. 좌초가 되면 선저가 함수미 방향으로 길게 찢어질 수 있지만 두동강이 나지 않는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설명하고자 한다.
1.외부 폭발인데 함교 유리창이 멀쩡하다?
일반 가정용 유리창은 2mm정도이나 초계함 유리창은 약 12mm, 구축함은 14mm나 된다. 태풍 매미때 부산영도 아파트 유리창은 깨졌으나 건조중인 군함 유리창은 멀쩡했다.
1992년 걸프전에 참가한 순양함 프린스턴이 기뢰에 부딪쳐 함수부분이 큰 손상을 입었으나 유리창은 역시 멀쩡했다.
근거리 직각으로 충격을 받으면 깨질수 있으나 먼거리, 사선으로 충격을 받으면 깨지지 않는다.
2.생존자 고막도 이상없고 시신도 멀쩡하다?
공기중의 폭음이 아니라 Air bubble effect는 손상을 주지 않으며 폭약으로 연못에 물고기를 잡으면 아무 손상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정신을 차리고 헤험쳐 가 버린다. 해군이 폭뢰를 투하해도 물고기는 멀쩡하다.
3.형광등도 멀쩡하다?
이번에 보니 천정 한곳에 형광등이 있었는데 커버가 깨지지 않았으며 형광등 역시 가정용과 달리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공기방울로는 깨지지 않는 방폭등이다.
KBS는 일방적인 이야기만 방송하지 말고 나를 불러 설명할 기회를 달라!
출처 : 김혁수 전 해군제독 페이스북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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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수 전 해군제독께서는 해군사관학교를 나오시고 우리나라 초대 잠수함 전단장으로서 '잠수함의 전설'로 불리우는 명망높은 분이며, 해군 혹은 해난사고와 관련한 사회적인 주요 이슈가 발생하였을 때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 오신 분입니다.
김혁수 제독께서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하였다'고 분석한 '자로의 세월호-X'에 대하여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월호-X'에 대해서는 저 역시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아무튼 김혁수 전 해군제독께서 이번 추적60분 천안함 방송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셨으니, 추적60분 내용가운데 CCTV를 비롯하여 주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자료를 제공한 저의 입장에서도 어떠한 형태든 제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여 김혁수 전 해군제독께 다음과 같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목 : '천안함 과연 폭침인가?'- 1:1 공개토론 제안
1.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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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수 (예비역 해군 준장, 전 잠수함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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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예비역 해군 중위, 전 천안함 민군합동 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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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인터넷방송연합 추천 사회자)
2. 장소 및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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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회 소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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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 중 (협의후 공지)
3. 주관 및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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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 인터넷방송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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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인터넷TV 생방송
4. 토론진행방식
(1) 김혁수 제독, 신상철 위원 각 30∼50개 대문항 준비 (2) 보조적인 질문(소문항)은 대문항에 포함됨 (3) 질문은 2분이내, 답변은 5분이내를 원칙 (강제사항은 아님)
5. 기타
시간이 과다 소요될 경우 양자간 합의로 추후 2차 토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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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토론제안에 대하여 김혁수 제독님께서 받아들이실 의사가 계시면 메일로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세부진행사항에 대하여 의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ruth_0326@daum.net)
신상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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