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연’ 더민주 강서 4선거구 예비후보 "준공업지역 개발은 이렇게 하면....”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4/14 [15:34]

‘김용연’ 더민주 강서 4선거구 예비후보 "준공업지역 개발은 이렇게 하면....”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4/14 [15:34]

[취재 = 인터넷언론인연대 특별 취재팀]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4선거구 (방화 3동/가양 1동/가양 2동/ 등촌 3동) 김용연 예비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경평축구’ 부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 함께 건축사인 그의 경력을 십분 살려 강서지역의 준공업지역을 주거지역 수준의 미관으로 일굴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과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약속도 했다. 인터뷰는 지난 12일 오후 김 예비후보의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다음은 김용연 예비후보와 일문일답이다.


-강서구 4선거구에 출마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제가 모시고 있는 지역위원장의 선거구가  3선거구 4선거구인 강서 을에 소속되어 있다. 그리고 집이 4선거구내에 있는 동성 아파트인데 이곳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이런 지역적 연고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서구 4선거구 (방화 3동/가양 1동/가양 2동/ 등촌 3동)에 출마했다”

 

-출마한 강서구 4선거구의 지역적 특성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 지역의 경우 90% 이상이 공동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도 50%가 넘게 임대주택으로 이곳에는 장애인 탈북자등 이런 분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후보자께서는 비사벌 건축사 사무소를 경영하는 등 그동안 휼륭한 삶을 살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늦은 나이임에도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정당 생활한 것은 아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 총선에서 후보님이 패배 하는 것을 보고는 정치 참여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총선 때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떨어지고 난 후 유권자들이 보는 눈이 어느 기준이고 또 그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스러웠다.

 

정치가 단순히 스킨십만으로 이루어진다? 그저 주민들과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살갑게 하고 친근감 있게 했을 때 그리고 과장된 내용을 가지고 접근했을 때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하지만 이제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유권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애환이나 아픔 그리고 기쁨을 직접 뛰면서 같이 공감하고 같이 치유하고 싶었다”

 

-서울시 의회에 들어간다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싶은가
“서울시 시의원은 100여명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저는 저의 전공을 살려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려고 한다. 시급한 문제는 공항고도와 준공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 혼재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공항고도 문제는 남북 간 특수성 때문에 유사시 공항 내 활주로 활용을 위한 전시 계획의 일환으로 묶여 있다. 해발로 말하면 58미터인데 강서지역은 평균 해발고도가 17~8미터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40미터 내외로 밖에 못 짓는다.

 

그러면 십 사오층 정도의 아파트를 짓는 다는 것인데 그때 당시의 공항고도가 지금 현실과 맞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비행기의 성능이라든가 다양한 기술이 발달 되어 있기 때문에 해발고도를 더 UP시켜 80미터로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변화를 줌으로서 토지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을 해보고자 한다.

 

또 한 가지는 준공업지역 문제인데, 저희 강서 지역이 유달리 많다. 양천 길을 중심으로 염창동 행주대교 남단까지 가는 곳에 많다. 문제는 준공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을 차단하는 벨트 자체가 무용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까 준공업지역 소유자들은 일반주거 지역화 하고 싶어 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주거지역 유권자들은 왜 준 공업 지역을 슬럼화 시키느냐 보기가 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는 서울시의원이 된다면 이런 부분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고쳐볼려고 한다. 예를 들어 준 공업지역의 혐오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정비공장 매매장 등의 자동차 관련시설을 지하화 하고 동시에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연구해 보려고 한다. 도시계획측면에서는 그럼으로서 겉모습은 상당히 일반주거지역과 흡사하지만 준공업지구지역의 용도에 맞는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통일의 초석으로 삼고자 경평축구 부활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다”

 

-후보자께서는 기부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부를 많이 하고 있는 계기나 철학이 있는가?
“기부를 많이 한 것은 아니다. 공동체인 우리 사회가 나만의 행복과 편안함이 너무 많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저는 공동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같이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 그런 차원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환원하는 것일 뿐이다.

 

기부는 단 순간에 끝나서는 안 된다.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또 저는 이게 끝이 아니고 사회에 재산을 환원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북 화해 기금을 부담시킨다면 변변치 않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의 50%를 내놓겠다. 이게 우리세대가 자식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유산이 아닌가 한다”

 

-강서구는 각 지역 향우회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강서 지역은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지역향우회 조직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충청 호남 영남 향우회는 물론이고 강원 향우회 까지 있다. 저는 전라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공동 사안에 대해서는 영남 호남 충청 강원 향우회 모두 포함해서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 지역 사회의 갈등을 서로 같이 연구하고 같이 힘을 합칠 수 있다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의 공약을 말해 달라.
“청년층이 사회에 정착하기 굉장히 어렵다. 경제적 지원이 많이 뒤따라야 한다. 정착이 더디다보니 결혼도 늦어지고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교통이 편리한 마곡역 인근에 청소년을 위한 ‘도전숙’을 만들겠다. ‘도전숙’이란 위에서 자고 일어나 밑에 내려와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서 청년들이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노인 어르신들이 복지관 노인정에 계시면서도 소일거리가 없다. 이분들에게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내에 일감을 만들어 볼려고 한다. 특히 공동주택 지하에는 잉여공간이 많다. 이곳에 창업센터를 유치하고 노인 일자리를 이곳에서 제공하는 것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우리 지역에 서남 물 재생 센터가 있다. 이곳에 대한 복원화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서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게끔 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마곡지구내에 있는 파크센터와 서남 물재생 센터를 연계해서 활용하게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또 한 가지는 공동주택 대부분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성돼있다. 이것도 하나의 적폐인데 대부분의 입주자가 무감각하다. 매 달 나오는 관리비에 대해 '얼마 나왔구나.'고만 한다. 왜 나왔는지, 필요 없는 돈이 얼마나 세는지 모른다. 회계사 변호사 건축사 등의 전문가를 구성해 관리주체에 대한 감시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

 

-다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것은 어떤 점인가.
“화석연료의 35%를 건물 안에서 쓴다. 건물 안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 할 방법이 없을까? 화석연료를 이용해 쓰는 냉난방, 급탕, 전기 등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어야 한다.

 

녹색 건축물을 조성하거나 제로 에너지 건물을 만들거나 그린 리모델링 건물을 만들어 이산화탄소량을 최소화 시키고 저탄소 배출을 통해 미세먼지와 황사현상까지 줄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자부하는 것은 이처럼 타 후보에 비해 도시 계획발전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가적인 자질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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