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자격 없다”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8:27]

대법원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자격 없다”

이남경 기자 | 입력 : 2018/04/16 [18:27]

 [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게 대법원이 담임목사 지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오 목사는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로 사건을 되돌려받은 서울고법의 판결에 따라 담임목사 직을 잃을 수도 있게 생겼다.

 

▲ 사랑의교회 설교장면 갈무리     © 이남경

 

대법원 1(주심 김신)16일 서울 서초동의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 신도 9명이 오 목사에게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를 맡긴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예장합동 동서울노회와 오 목사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승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랑의 교회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합동) 교단이 정한 목사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은 깨졌다. 그리고 이 같은 대법원의 파기취지에 따른 파기환송심 결과가 나오면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놔야 한다.

 

이 소송은 미국 장로교 교단 한인서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오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 목사 자격이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즉 오 목사가 합동교단인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교단소속 총신대학원에 편입, 졸업하고 강도사(일종의 목회자 면허) 시험을 합격, 교단 목사 자격을 얻었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증빙이 부실해 합동 교단 목사 자격이 없다며 제시된 소송이었던 것.

 

소송을 제기한 측은 오 목사의 총신대 편입과 강도사 고시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오 목사가 합동측 목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합동측 목사가 아니므로 사랑의교회 청빙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주장, 오 목사 청빙취소를 구했다.

 

하지만 오 목사 측은 이 같은 주장이 허위이며 자신의 목사자격에 아무 이상이 없음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1·2심은 이 오 목사 측 주장을 인정했지만, 대법원은 오 목사의 편입학 과정에 하자가 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재판부는 오 목사의 학적부를 보면 미국 장로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경력이 기재돼 있지 않다면서 이 경력 기재 없이 편입했다면 오 목사는 목사가 아니라 목사 후보생 자격으로 편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 고 옥한흠 목사에 이어 20038월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2013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등 오 목사에게 담임목사 자격이 없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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