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MUSIC KOREA' 콘서트, 문체부 향한 '음악인들의 외침'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25 [11:50]

'FAIR MUSIC KOREA' 콘서트, 문체부 향한 '음악인들의 외침'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8/04/25 [11:50]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억압적인 구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인들의 움직임이 공연으로 승화되어 대중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뮤지션들이 직접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후원하는 <FAIR MUSIC KOREA> 콘서트가 지난 4월 20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독단적으로 결정되는 음악 저작권 현실을 타파하고자, 음악인들이 <FAIR MUSIC KOREA>(이하 FMK)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FMK 첫 번째 이벤트로 수준 높은 실력의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릴레이 공연이 진행됐다.

 

이 날 무대에는 무중력소년, 김마스타 트리오, 성기문&박재홍, 차가운 체리, 무드쌀롱, 소울트레인, 밴드동네, 반다드효성, 노선택과 소울소스, 누모리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실력파 인디뮤지션들이 5시간에 걸친 릴레이 공연을 펼치며 FMK 캠페인을 뜨겁게 알렸다.
 
FMK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얼마 전 문체부의 일방적인 2000원 공연 사용료 책정을 비롯해, 창작 의욕을 저해하는 구시대적인 저작권 징수규정 승인제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음악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징수규정 승인제는 꼭 폐지되어야 한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화려하게만 보이는 우리 음악인들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자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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