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문학작가회] 오늘의 詩 '나만의 풍경화'

평림 길옥자 시인 | 기사입력 2018/04/26 [10:28]

[한국다선문학작가회] 오늘의 詩 '나만의 풍경화'

평림 길옥자 시인 | 입력 : 2018/04/26 [10:28]

 

 

 

 

 

 

나만의 풍경화

 

                     평림 길옥자

 

너른 초록융단에
붉은물감
하나를 집어들고
그리운 그대를 꺼내
풍경화를
담아 보려고 합니다.

예쁘게
내마음에 구도를 잡고
그대의 애틋함을 섞어서
갈바람을 넣은
사랑을 물들이고 싶어요.

모든 걸 주고도
늘 모자르다 하는 당신
그런 그대에게
내 사랑을
붓끝에 찍어서
덮어 드리고 싶습니다.

가는 어깨 주름진 얼굴
피골이 흉칙해도
내 눈에는
당신만이 그리움
나는 그대만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사랑하겠습니다.

 

 

▲ 평림 길옥자 시인 프로필 * 2016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등단 * 2016년 다온문예 신인상 등단 * 충남 서예대전 문인화 초대작가 * 충청서도대전 문인화 초대작가 * 대한민국 고불서예대전 문인화 초대작가 * 대한민국 서도대전 입상다수 * (사)한국다선문인협회 운영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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