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학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5/09 [18:24]

이제학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5/09 [18:24]

대기업의 소상공인 생계형 업종 진출을 억제할 수 있는 희망인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국회가 드루킹 특검을 놓고 공전을 계속하면서 6월말이 일몰기한인 동법의 제정만을 기다리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와 관련 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및 민생 현안 외면 국회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는 정쟁을 그만두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20만 산업용재인을 대변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비대위’ 등이 공전 중인 국회의 현 상황을 개탄하며 동 법의 조속한 제정을 간절히 요구했다.

 

상공인연합회 이제학 상근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소상공인들은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한 방 맞고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시행 등으로 또 한 방 맞았다"면서 "올 6월이 되면 소상공인 적합업종으로 보호받던, 그동안 권고사항으로 최소한 보호받던 안전장치 조차 날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최소한 울타리마저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 소상공인들은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국회는 정쟁을 즉시 그만두고 소상공인들의 피맺힌 절규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즉각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도리이고 소상공인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학 부회장은 계속해서 "국회는 즉각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외치면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민생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5월 14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내 문화마당에서 전국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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