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만 할 것 같다”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5/10 [16:15]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만 할 것 같다”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5/10 [16:15]

[취재  정수동 기자 = 인터넷언론인연대]

 

문재인 정부 취임 1년을 즈음해 민중공동행동이 출범했다. 위대한 촛불 항쟁의 도화선이 되어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사명을 국민과 함께 완수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하고, 새로운 정세에서 아직 미완인 촛불 민의를 끝까지 관철하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하겠다는 것.

 

 

▲ 사진 제공 = 아리수 박진    

 

 

“촛불 민중의 봄, 우리가 앞당기자!”

 

민중공동행동은 10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에 맞서, 정권퇴진이라는 민중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하였으며, 2015년 11월 13만명이 결집해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박근혜 정권 퇴진의 서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호 비상령과 물대포, 정권이 장악한 언론의 왜곡 등 가공할 탄압 속에서도 2015년 총궐기는 민중에게 승리의 희망과 결의를 안겨주었다”면서 “해를 넘겨 서울대병원에서 가열차게 전개된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살인 진상규명 투쟁,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투쟁이 결합되며 위대한 촛불 항쟁으로 발전하였다”고 밝혔다.

 

민중공동행동은 이어 “그렇게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촛불의 힘은 평화의 봄을 부르고 있다. 극단적인 대북 적대와 전쟁 불사가 사라지자, 우리는 정세의 순흐름을 타고 70년 넘게 이어진 분단과 적대, 전쟁을 넘어서기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목도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촛불의 힘은 새로운 민주주의의 봄을 부르고 있다”면서 “재벌 갑질에 대한 폭로, 미투 운동, 그간 억눌려 왔던 생존에 대한 요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민중은 더 이상,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세력들, 민중의 자존과 생존을 침해하는 기득권 세력의 억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중공동행동은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수많은 미완의 과제들이 남아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촛불 민의를 끝까지 관철하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일의 봄을 앞당겨야 할 과제가 놓여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 민의를 관철하여,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봄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확대하고, 국가보안법, 테러방지법을 폐기하며, 정보정치의 산실 국가정보원을 해체해야 한다. 정권의 충견, 민중에 대한 몽둥이로 역할해 온 법원과 검찰, 경찰을 개혁해야 한다. 국가가 행한 노동자 민중 탄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공동행동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여성,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또한, 감옥에 갇힌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여야 한다. 민중이 참여하는 개헌, 민중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통일의 기반을 만드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촛불 민의를 관철하여, 민중에게 안전한 사회와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 ▲촛불 민의를 관철하여, 재벌 체제를 타파하고 민생의 봄을 앞당겨야 한다. ▲촛불 민의를 관철하여, 이 땅 민중의 터전에 자주와 평화, 통일의 봄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이 같이 지적한 후 “아무런 쓸모도 없고 평화를 해칠 뿐인 사드를 철거하고, 위안부 야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해야 한다”면서 “대북 적대정책을 조속히 폐기하고, 평화협정과 연동하여 미군없는 한반도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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