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도 맛 못 본 ‘이중섭 속게, 삼도수군 꼬지김밥’

[화제]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한강 거북선나룻터에서 '통일 뱃노리' 연다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5/15 [08:40]

남북정상도 맛 못 본 ‘이중섭 속게, 삼도수군 꼬지김밥’

[화제]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한강 거북선나룻터에서 '통일 뱃노리' 연다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5/15 [08:40]


[취재 = 인터넷언론인연대 통영뉴스 김영훈 기자  편집= 정수동 기자]

 

경남 남해안의 작은 도시 통영시에서 나고 자란 통영 사람들의 배포 큰 동창회 행사가 눈길을 모은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의 정세 변화와 맞물려 더욱 그렇다.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회장 선기화)는 오는 5월 26일(토) 오전 10시, 용산 한강 거북선나룻터에서 '2018 동창가족체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는 이번 동창가족 체육대회를 최근 성공적으로 치러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함께, 통영에서 올라온 이순신 장군의 '구국혼'과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평화의 얼'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하는 '통영하자! 통일 뱃노리'를 기획했다.

 

이들은 지난해 통영 앞바다인 한산도 봉암 몽돌해수욕장에서 채화한 성화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한남대교 남단 한강에서 모터보트로 이동, 용산 거북선나루터에 마련한 '통영 뱃노리' 행사장으로 옮겨낸 바 있다.

 

이들이 준비한 '동창회 가족 체육대회'는 여느 동창회의 체육대회와는 그 질이나 격에서 사뭇 차이가 난다. 규모는 물론이고 그 지향하는 바가 특히 그렇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통영다찌를 넘어 통영하자!표 <통일 잔치상> 차려

 

통영 돌문어, 부산 달고기, 목포 민어 등 지난 남북정상회담 식탁에 등장한 메뉴는 물론이고 북한산 털게, 영변 약산 진달래 참꽃도 반입하려 하고 있다. 팔도 팔색 막걸리는 물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중섭 속게, 삼도수군 꼬지김밥도 스토리가 고명으로 얹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각 기수가,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선후배들이, 고향의 정성으로 개막연단을 대신한 '통일 잔칫상'으로 봉헌되며, 동창회원 모두, 통일의 염원을 축원한다는 계획이다.

 

◆통제영! 거북선 나룻터로 옮겼다.

 

대회장인 거북선 나룻터는 거대한 선박이며 전체를 선상파티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컨셉은 유라시아 평화의 출발 포인트가 통영임을 알리기 위해 행사장을 '통제영'으로 디자인한다.

 

입구는 '지과문'이라 붙이고, 개막 연단은 우람찬 통제영의 객사인 국보 '세병관' 현판과 기둥을 프린팅으로 연출해서 전 세계에서 정전회담, 평화선언 하기 딱 좋은 평화, 휴양의 도시 '통영'을 만방에 알릴 구상이다.

 

이런 시도는 자연스럽게 용산이 통영항의 '강구안'이 되고, 한강은 통영바다가 될 전망이다. 

 

'통영하자!'의 요트 돛대를 기점으로 강에는 미륵도, 한산도, 매물도, 욕지도, 사량도 등 통영의 섬 명칭을 표시하고, 아이들과 회원들은 카약으로 돌아가며, 천하일미 욕지 시금치, 비진도 방풍, 장평 미역, 통영 굴김 등을 강물에서 직접 건져 올릴 수 있도록 연출한다.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명문 오산고와 통영고 드래곤 보트로 조우!

 

김소월, 백석, 이중섭의 모교인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현재 용산 오산고등학교)와 아시아 문화 수도를 견인할 통영고등학교 대표 간에 벌이는 드래곤 보트 경주 또한 민족교류, 지자체간 교류의 좋은 모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향 '통영'은 이미 잘 알려지다시피, 통영을 찾아 왔던 백석 뿐 아니라 통영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이중섭 화가와 같은 시대에 활동한 윤이상, 유치환, 전혁림, 박경리 등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의 고향으로서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와의 교류는 더욱 뜻 깊을 전망이다.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 선기화 회장은 "5월 17일 이사회를 거쳐 5월 26일 정기총회를 겸한 이 행사를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동창회 행사로서의 모범을 한강에서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가 앞서 보이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