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출소 후 첫 마디 “박근혜에 충성 변함없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6/05 [13:38]

정광용, 출소 후 첫 마디 “박근혜에 충성 변함없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6/05 [13:38]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 탄핵반대 집회를 이끌다 집회가 폭력집회로 변하며 사망사건이 난 책임으로 구속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그런데 정 회장은 석방된 뒤에도 변함없는 박근혜에의 충성을 다짐해 눈길을 끈다.

 

정 씨는 지난해 탄핵 심판 선고일인 310일,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에서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부당하다며 시위 참가자들을 폭력 행위에 나서도록 선동한 혐의로 524일 구속되었다.

 

당시 집회는 집회 참가자 중 사망자가 나오고 시민 30여명과 경찰 1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 차량 15대 등이 파손되는 등 폭력집회로 변질되었었다. 이에 이를 취재하던 일부 기자들도 집회 참가자들의 폭행으로 카메라가 부서지고 부상을 입는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었었다. 그리고  정 씨는 이 사건 주동자로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으나 최근 진행 된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지난 531일 서울고법 형사2(부장판사 차문호)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석방했다.

 

그리고 이처럼 석방된 정 씨는 석방 다음 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으며 출소 나흘만인 4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박사모 카페에 카페 주인으로 출소인사를 올리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변함없는 충성을 맹세한 것이다.

 

▲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절하는 정광용 회장...이미지 출처 박사모 카페     © 편집부

 

그는 이날 출소인사에서 忠臣不事二君 貞女不更二夫(충신불사이군 정녀불갱이부) 사내로 태어나 한 주군을 사랑했으니, 두 주군을 사랑할 생각 없다거나 向主一片丹心 寧有改理與之(향주일편단신 영유개리여지)한 조각 붉은 마음 변하지 않으니,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충성을 다짐했다.

 

이어 이 같은 맹세와 함께 “Anger is a traveling companion of courage on the road to justice and truth.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서 배신과 불의와 거짓에 분노함에 두려울 것도 없다는 말로 자신의 옥고가 정의와 진실의 편에서 겪은 고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잠시 헤어질 때 이미 다시 만날 오늘을 기약했었고 이제 우리 다시 만났으니 함께 통곡하며 울어 일어나 가슴을 열고 손잡고 가야 할 머나먼 승리의 길이라고 다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임도 다짐했다. 아래는 이날 정 씨가 카페에 올린 글 전문이다.

 

[출소인사]

회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참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난생 처음 372일의 옥고를 치르고, '집행유예'라는 형을 선고받고 회원동지 여러분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제 여러분 곁으로, 우리가 함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흔히 지옥으로 비유되는 그곳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 보고 싶지 않은 이 없었고, 여러분 한 분, 한 분 그립지 않은 날 없었습니다.

 

석방되어 나오던 날은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웠었는데 그래서 마중 나오신 동지님들께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는데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열병을 앓듯 아팠습니다.

 

인사글이라도 한 시 바삐 올려야지 했는데 손가락부터 관절 마디마다 바늘로 쑤시듯 몸은 뜨겁게 아파, 이제서야 겨우 글월 올려 여러분의 깊은 사랑에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그동안 건강하셨으며, 무탈하시고, 편안하셨습니까. 참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지난 날, 제가 갔던 그 길은 1년 반 전, 엄동설한 진눈깨비를 넘어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길은 우리 사랑하는 님과, 우리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했던 길...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님은 아직 영어의 몸. 이 한 몸 추스린다 해도 차마 그 가슴앓이 가실 길 없는데

 

기억하십니까. 우리가 태극기를 처음 들 때, 그 때 썼던 이 글

http://cafe.daum.net/parkgunhye/U8YZ/700916

 

忠臣不事二君 貞女不更二夫

(충신불사이군 정녀불갱이부)

사내로 태어나 한 주군을 사랑했으니, 두 주군을 사랑할 생각 없다.

 

向主一片丹心 寧有改理與之

(향주일편단신 영유개리여지)

한 조각 붉은 마음 변하지 않으니, 누구도 막을 수 없다.

 

Anger is a traveling companion of courage on the road to justice and truth.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서 배신과 불의와 거짓에 분노함에 두려울 것도 없다.

 

우리 잠시 헤어질 때 이미 다시 만날 오늘을 기약했었고 이제 우리 다시 만났으니 함께 통곡하며 울어 일어나 가슴을 열고 손 잡고 가야 할 머나먼 승리의 길.

 

사랑하고 존경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건강하셨으며, 두루 편안하셨습니까. 참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보고 싶지 않은 이 없었고, 여러분 한 분, 한 분 그립지 않은 날 없었습니다. 회원동지 여러분, 참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2018.06.04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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