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는 추악한 정치굿판 걷어치우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6/08 [12:00]

박주선 “안철수는 추악한 정치굿판 걷어치우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6/08 [12:0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날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가 자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추악한 정치굿판을 걷어치우라”는 성명을 내 당 내분이 심상찮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8일 오전 개인명의로 직접 성명을 내고 "바른미래당 창당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단일화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안철수 후보의 평민 컵셉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사잔으로만 보면 후보는 박주선이며, 길거리에서 유세 중인 '박주선 후보'를 만난 '시민 안철수'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떻든 안 후보는 이날 바른미래당 유세복장을 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박주선 페이스북

 

이날 박 대표는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문제와 당대당 통합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거대 양당의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중도개혁실용의 가치 추구를 위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당은 국정농단과 적폐세력이며 낡은 이념의 잣대로 한반도의 평화마저 거부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청산과 배제의 대상이지 연대와 통합의 대상이 결코 될 수 없다""안 후보와 김 후보 간 시대착오적·정치공학적 단일화 논의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표를 얻기 위한 선거 공학적 연대"라며 "당대당 차원에서의 연대·연합 단일화, 그리고 조건과 합의에 의한 성사를 전제로 한 단일화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고 못박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개인성명 외에도 박 대표는 서면으로 배포한 중앙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후보단일화, 연합·연대, 당대당 통합 운운은 바른미래당 스스로를 청산과 배제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엄중한 해당(害黨)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단일화 논의는 한국당과 김문수 후보가 기획·연출한 추악한 정치 굿판에 안철수 후보가 끼어든 것으로서, 안 후보는 이 굿판을 당장 걷어차고 빠져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박원순과 한판 승부를 노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측에서 단일화는 곧 보수양당 통합을 전제로 해여 한다는 기조가 확실하게 나오므로, 바른미래당 내의 호남계 국민의당 출신들의 반발을 사고 있음이다.

 

박 대표는 즉 바른미래당에 창당 당시 합류한 자신의 중도통합의지가 결국은 안철수 후보의 보수 1인자를 노리는 작전에 말려든 것으로 보고 분노를 나타내는 형국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는 광주가 지역구인 김동철 원내대표 권은희 의원, 여수가 지역구인 주승용 공동선대위원장,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의원 등 호남계 의원들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합당이라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것을 의식, 반발하는데 대한 견인차 역할을 자임한 격으로도 보인다.

 

앞서 김 원내대표와 주 위원장,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등은 지난 6~7일 개인 명의 성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단일화와 합당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청산돼야 할 정당과 단일화 운운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혔고 주승용 공동중앙선대위원장 또한 "개인적으로 반대이고 그렇게 같이 할 수도 없다"고 말햇다.

 

특히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문병호 후보는 "기득권 양당 구조의 한 축인 한국당과 선거연대를 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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