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수 3파전...최승준-유승근-방훈화 공약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6/11 [21:09]

정선군수 3파전...최승준-유승근-방훈화 공약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6/11 [21:09]

강원 정선군수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최승준(61), 자유한국당 유승근(56), 대한애국당 방훈화(64)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가 내세운 공약에 눈길이 간다.

 

방훈화 후보가 지난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건립을 정선군에 세우겠다고 내세운데 이어 투표를 이틀 앞둔 11일에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정선군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 대한애국당 정선군수 후보 방훈화(64)가 당선되면 박정희동상건립추진모임이 제작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기증하려다 무산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정선군에 유치해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방훈화 후보 제공



 
◆방훈화 정선군수 후보 “박정희 동상 유치” 공약 눈길

 

정선군수 대한애국당 방훈화는 자신이 당선되면 박정희동상건립추진모임이 제작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기증하려다 무산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정선군에 유치해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방 후보는 11일 오전 취재를 통해 “동상건립추진모임이 제작한 동상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높이 4.2m 동상으로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되어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서울시의 반대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부지가 서울시에서 무상으로 빌린 땅이라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마다 그 나라의 대통령 기념관에 기념관의 주인공 동상이 없는 곳이 없다”면서 “김대중 기념관과 그 주변에는 여러 개의 김대중 동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다리는 김대중 대교로 이름을 붙였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계속해서 “진영 논리나 이념에 따라 동상건립을 반대한다면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만 아니라 비민주적 행위”라면서 “정선군의 큰 바위 마을은 박정희 대통령이 9사단 참모장 시절 1951년 2월초부터 5월말까지 약 3개월간 생활한 곳으로 현재까지 그 당시 기거한 가옥과 우물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거 설명했다.

 

방 후보는 이 같이 설명한 후 “1961년 5.16혁명으로 5천년의 배고픔과 가난의 고리를 끊고 조국근대화와 산업화를 성공시킨 민족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고 정선군의 경제부흥과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정선군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정선군의회 의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최 후보는 ▲광역/지역 교통망 확충 ▲폐광지역 개발지원청 설치 ▲알파인 경기장을 활용한 관광 연계성 강화 ▲무상버스 및 100원 택시 ▲산림자원 활용 양묘사업 및 특용작물 재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 2018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총무부장 출신의 자유한국당 유 후보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계 산악열차 건설 ▲올림픽유산 활용으로 관광활성화 (정선알파인 경기장) ▲강원랜드 폐광지역 자녀 고용 확대 추진 ▲폐광지역 기금배정 지역배분기준 재정비 요구 ▲6차 산업지원센터 건립 (유통・가공・판매를 연계)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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