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이용호 의원, 자료시잔     ©신문고뉴스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 당시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건곤일척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는 강동원 평화당 남원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12일 개인 성명을 통해 “강동원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화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저는 시민야권단일후보인 강동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며 특정 정당 지지와는 무관하다”고 밝혀 자신이 민주평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눈길을 차단했다.

즉 자신의 강 후보 지지가 “남원 시민들의 간절하고 준엄한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시민 요구임을 밝힘으로 선거 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평화당 합류로 바춰지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이 같은 결심을 분명하게 표명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할 도리이며 책무라고 판단했다”면서 “지금의 암담한 남원 현실은 십수 년 동안 기득권에 안주했던 세력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기득권 정당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그리고는 “시민들은 당파를 떠나 국회의원과 시장이 허심탄회하게,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주장한 뒤 “저는 강동원 후보와 서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서 남원 발전과 화합을 위한 협치의 모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다음 “국회의원과 시장이 손잡고 시민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남원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타성에 빠진 지역 정치, 침체된 남원 경제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이날 이 의원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