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내년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

다중이용시설 등 1만9천여 동 위험요인안전시설 종합 점검

윤진성 | 기사입력 2018/07/09 [14:35]

전남소방본부, 내년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

다중이용시설 등 1만9천여 동 위험요인안전시설 종합 점검

윤진성 | 입력 : 2018/07/09 [14:35]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제천과 밀양 화재를 계기로 유사한 대형화재 재발 방지와 화재예방의 초석을 세우기 위해 2019년 12월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올해 7천410개 동, 2019년 1만 1천688개 동으로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화재 위험성이 높고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총 1만 9천89개 동에 대해 진행된다.

조사는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전문가로 구성한 35개 특별조사반 121명이 맡는다.

전남소방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화재 위험 요인과 안전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건물주가 화재 위험 요인을 자발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며, 불량 정도에 따라 시정조치, 개선 권고 등 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화재 안전정책 수립 및 인명구조·화재 진압작전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호경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조사는 화재 안전을 위한 범국가적 사업”이라며 “화재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화재 예방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5월 정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청년 및 신중년 46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했다. 신중년은 60~75세의 전통적인 개념의 노년층에 비해 더 건강하고 똑똑해진 현재의 노년층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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