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바이오텍, 영광 대마산단서 식품공장 준공

윤진성 | 기사입력 2018/07/13 [14:44]

㈜화진바이오텍, 영광 대마산단서 식품공장 준공

윤진성 | 입력 : 2018/07/13 [14:44]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화진바이오텍이 13일 영광 대마산단에서 식품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태범 ㈜화진바이오텍 대표, 이재영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장기소 영광군의회 부의장, 이장석장세일 전남도의원, 짱쉰 중국 신양유한공사 사장, 조영신 (사)한국아로니아협회장,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진바이오텍은 대마산단 3천305㎡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천200t의 식품 동결 건조설비, 분쇄, 포장, 발효시설 등을 갖춘 식품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0여 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된다.

농수축임산물 등 다양한 식품을 동결 건조하고, 아로니아 분말과 발효 제품 등을 생산한다. 아로니아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황산화 효과도 매우 탁월해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로니아는 4천300여 농가에서 연간 8천t을 생산하고 있으며, 호남권에서도 1천500여 농가에서 연간 2천700t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아로니아는 건조 및 가공시설이 부족해 수급 조절과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최신 동결 건조시설이 들어서게 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범 대표는 “식품 제조공장에서는 영하 40℃로 얼렸다가 영상 40℃로 올리면서 진공 건조하므로, 건조시간이 기존 방식보다 두 배 이상 단축돼 식품의 맛, 영양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앞으로 영광군민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성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부지사는 “화진바이오텍이 크게 성공해 영광이 굴비, 보리, 모시 못지않게 아로니아로도 이름을 널리 떨치길 바란다”며 “도에서는 투자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영광군과 함께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김준성 군수는 “최신설비를 갖춘 농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서게 돼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영광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진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 전라남도, 영광군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년 만에 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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