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평화당은 국민들 눈물 한숨의 현장으로 달려갈 것"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8/06 [13:43]

정동영 대표 "평화당은 국민들 눈물 한숨의 현장으로 달려갈 것"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8/06 [13:4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대표가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한진중공업 노조와 면담하고, 김해에서 한진 가족대책위와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행보는 각 정당 대표나 대선후보로 당선된 이들과 달라 관심을 끌었다.

 

▲ 한진중공업을 찾은 정동영 대표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신문고뉴스

 

즉 이전까지의 이들 당선자들은 첫 행보로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전직 대통령 묘에 분향 또는 헌화하거나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에 참배하곤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전직 대통령 묘지 참배를 두고 통합이니 화합이니 진보니 보수니 하는 언론들의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 같은 전례와 다르게 첫 방문지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했다. 이는 그가 야인일 당시 희망버스에 올라 이들과 함께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평화당을 차별 받는 소수자와 함께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직접 행동으로 말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정 대표는 6일 한진중공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를 확인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노동자 대량해고와 박근혜 정부 시절 조선업의 침체로 노동자들이 가장 고통받은 현장이라며 부산, 울산, 거제, 목포, 군산 등 제조업 침체로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해있는 영호남 지역에 새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다시 희망버스를 타게 됐다며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지탱해온 힘은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에 있었다“5천만 국민들을 먹여 살린 제조업 중심 공업벨트가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하지 않고, 신산업벨트로 부활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각계각층의 전문가, 노동자들과 함께 노사정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산업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또 정부의 조선업 지원이 삼성과 현대, 대우 등 대형 3사 조선소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영도조선소를 방문해서 임직원과 노동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진중공업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축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정부가 한진중공업과 같은 중견조선소를 위해서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희망이 없는 여의도를 벗어나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한숨소리가 들리는 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추후 평화당의 민생우선을 말했다.

 

그는 “매일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일을 하다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건설현장에서, 농작물이 메말라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논밭에서, 최저임금과 임대료는 오르는데 매출은 오르지 않는 골목상권에서 민주평화당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존재감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지난 627일 세상을 떠난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주중 씨를 추모하기 위해 대한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를 방문,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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