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대표로 당선된 뒤 정 대표는 ‘다시 희망버스를 탄다’는 이슈로 민생현장을 방문하면서 그 첫 번째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두 번째로 쌍용차 해고자 투쟁현장, 세 번째로 궁중족발 기도회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8일 정 대표는 경실련을 찾아 이 같이 말한 것이다.
이날 경실련을 방문한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평화당의 싱크탱크가 빈약하다”며 “그래서 경실련이 갖고 있는 정책 역량을 저희가 싼 값에 쓸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 밥은 사겠다”고 말해, 평화당-경실련 정책연대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그리고 이는 정 대표가 지난 2년 여 국토위 활동 중 경실련과 잦은 정책연구를 한 것으로 볼 때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시장 경제의 결함을 시정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바로 정치가 국민의 도구가 되어 실현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평화당이 비록 미약한 당이지만, 경실련의 이런 철학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또 이것은 저희가 만든 당 강령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제가 대표 취임 첫날 한진중공업에 가고, 쌍용자동차의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만나고, 또 자영업자들과 함께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운동을 선언하는 것들은 권영준 경실련 대표님이 바라보고 계시는 경실련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평화당이 지금의 행보를 계속할 것임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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