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사기'혐의 최용석 대표, 경찰출석 "죄송하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8/09 [12:08]

'돈스코이호 투자사기'혐의 최용석 대표, 경찰출석 "죄송하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8/09 [12:08]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보물선 '투자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신일해양기술 최용석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신일해양기술은 옛 신일그룹의 새로운 이름이며 신일그룹은 150조원 대 금괴가 실린 채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면서 수백억 원 대 가상화폐를 판매한 신일골드코인 관계회사다. 그리고 현재 신일골드코인은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 신일그룹 마크와 로고     © 신문고뉴스

 

따라서 이날 경찰에 출석한 최 대표에겐 취재진이 몰렸다, 이런 가운데 최 대표는 9일 오전 945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 대표는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정말 끌어올릴 수 있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 대표는 제일제강 인수는 무산된건가”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답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최 대표를 상대로 돈스코이호 탐사·인양과 관련된 자금 조달 계획과 투자 규모, 싱가포르 신일그룹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서 경찰은 최 대표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를 참고인 소환하는 등 신일해양기술 전·현직 경영진 등 관계자들을 줄소환할 계획이다. 류상미 전 대표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신일그룹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류모씨의 누나다.

 

▲ 신일골드코인 상징마크     © 신문고뉴스

 

그런데 현재 신일골드코인 판매를 둘러싸고 퍼지고 있는 내용을 살피면 여기에 투자한 수많은 사람들이 맹랑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즉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류모씨가 회장부터 회장 측근 또는 다른 직함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1인 다역을 했다는 의혹까지 터졌기 때문이다.

 

일단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사건은 지난달 15일 신일해양기술이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동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했다.

 

그리고 신일해양기술은 당시 돈스코이호에 시세로 약 150조원에 달하는 금괴가 실려 있다고 홍보하며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이들의 이 같은 발표가 나온 뒤 다른 업체가 우리가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 신일해양기술의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에 맡겼으나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 지능범죄수사대로 이첩했다. 그리고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들어가자 신일그룹은 150조 원 대가 아니라 10조 원 대로 축소하거나 또는 금괴보다 인양에 더 목적이 있다는 등으로 횡설수설,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이에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최 대표와 류 전 대표 등 신일그룹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런 다음 류씨의 남동생이자 신일그룹 실소유주로 알려진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또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신일해양기술과 서울 강서구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 8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신일그룹의 주요 계좌들을 동결 조치하고 관계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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