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통합전대' 깃발 올랐으나 내부는 '분열가속'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8/10 [17:53]

바른미래당, '통합전대' 깃발 올랐으나 내부는 '분열가속'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8/10 [17:5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95일 개최, 새로운 대표를 선출한다. 그리고 바른미래당은 이 전당대회를 앞서 통합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통합 전당대회로 개최, 추후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들어맞을지는 누구도 확언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도 당 내부가 이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며, 그 내면에는 양측의 대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차기 대권구도가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당 사정에도 불구하고 일단 당 대표 경선은 후보가 난립, 예비경선을 통한 컷오프까지 실시하게 생겼다. 그리고  또 이 컷오프에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즉 대표 후보자가 국민의당 출신 6명 바른정당 출신 4명 등 10명에 달해서다.

 

현재 후보자로는 국민의당 출신으로 손학규 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과 장성민 전 의원, 신용현 의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 이수봉 전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등 6명이 등록했다. 또 이들 외 바른정당 출신으로는 현역인 정운천 하태경 의원과 대구 출신의 권은희 전 의원, 이준석 노원병 지역위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은 오는 11일 예비경선을 통해 이들 중 6명으로 후보를 압축, 컷오프를 통과한 본선주자 6명 중에서 오는 95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한다.

 

▲ 바른미래당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 기호...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발췌     © 신문고뉴스


이와 관련 비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 선거 선거인명부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김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바른비래당 선거권자는 359,935명으로 일반당원 316,665명과 책임당원 43,270명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후보가 국민의당 출신 현역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 재선)과 동명이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후보자 안내 문자 발송시 권은희 후보는 권은희 의원(광주광산을)과 동명이인임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11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814() 오후 2시부터 90분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공동주관 토론회를 개최하며, 18일 금요일 1225분부터 90분간 KNN, UBC 주관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송토론회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처럼 전당대회를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지만 당 내부는 심각한 파열음이 나면서 매우 뒤숭숭하다. 즉 사무처 구조조정을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노조가 갈라서기까지 할 정도로 사무처 당직자들이 혼선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선 바른정당 출신 당직자들이 계약직 비중이 높은 때문인데, 바른미래당은 앞서 사무처 구조조정 방안으로 계약직 당직자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정하고 이를 통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계약직 비중이 높은 바른정당 출신 당직자들은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라고 집단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 당직자들은 바른정당 출신들이 독단적 행동으로 내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 결국 양측으로 노조가 갈라지기까지 한 것이다.

 

따라서 출신 당으로 노조마저 갈라져버린 상황에서 새로 선출될 대표 등 지두부가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회의론이 많다. 그럼에도 이태규 사무총장은 일단 예정대로 인력 조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전당대회의 표심까지 이에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때문에 손학규 이준석 장성민 등 대표 후보자들은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전당대화가 통합 전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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