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이해찬...최고위원 박주민·박광온·김해영·설훈·남인순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8/25 [19:54]

민주당, 대표 이해찬...최고위원 박주민·박광온·김해영·설훈·남인순

이남경 기자 | 입력 : 2018/08/25 [19:54]

[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전당대회를 통해 이해찬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해찬 후보에 이어 2위는 송영길 후보(30.73%)가 차지했으며, 친문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의 공개적 지지를 받았던 김진표 후보는 송 후보에도 밀리는 26.39%3위에 그쳤다.

 

민주당 신임 대표는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45%)와 권리당원 ARS 투표(40%), 전화여론조사(국민 10%·일반당원 5%)를 합산해 선출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현장투표가 실시된 당대표 선거의 경우 대의원 현장투표에는 11832(투표율 75.15%)이 투표,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권리당원 ARS 투표 유효투표는 246496(34.68%)이 참여, 기대보다는 저조했다.

 

이날 당대표에 선출된 이 후보는 20208월까지 당대표를 맡게 됐다. 따라서 2020년 치러질 20대 총선의 공천권은 이해찬 당 대표가 행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민(21.28%)·박광온(16.67%)·설훈(16.28%)·김해영(12.28)·남인순(8.42%) 후보가 선출됐다.

 

따라서 박정(9.30%)·유승희(7.94%)·황명선(7.83%) 후보 등은 고배를 마셨다. 특히 기초단체장으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황명선 논산시장은 8명의 후보 중 8위를 기록, 중앙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여성 할당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을 경우 여성 후보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 당선자로 두기로 했다. 이에 9.30%를 얻은 박정 후보가 탈락하고 8.42%를 얻은 여성후보인 남인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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