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장서 여직원 성추행 한국가스공사 간부 ‘해임’A부장, 멕시코 M현지법인 환송회 자리서 통역 업무 담당 여직원 수차례 성추행…가스공사 인사위로 해임 처분
[대구=신문고뉴스] 김덕엽 기자 = 한국가스공사 부장급 간부가 멕시코 현지법인 해외출장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 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A부장은 지난 6월 21일 멕시코 M 현지법인 환송회 자리에서 통역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부장은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 2명의 멕시코 M 현지법인 사업현장 취재 지원을 위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를 수차례 추행했다.
이후 B씨의 옆자리로 옮겨온 A부장은 더욱 대담하게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의 추행의 강도가 심해졌고, 러브샷 등을 강요했다.
또 B씨에게 입맞춤 등을 시도하며, 성희롱적 발언과 함께 B씨가 먹고 있던 라면을 뺏어 먹으며, 스킨십 등을 수차례 일삼았다.
해당 성추행 사건은 같은 회사 직원이 B씨를 다른 자리에 옮기는 동시에 A부장이 만취한 상태로 소파에 잠들면서 일단락 됐다.
이에 가스공사 측은 A부장을 지난 6월 27일 보직해임 조치와 함께 해당 사안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이는 한편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임’ 처분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제주공급건설단 소속 4급 과장의 비리 행위를 적발하고, 파면시킨 가운데 보도자료를 통해 4대 비위 행위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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