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김부선’, 이민석 변호사가 구원 투수 될까?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8/31 [03:08]

사면초가 ‘김부선’, 이민석 변호사가 구원 투수 될까?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8/08/31 [03:08]

▲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글(상)과 이민석 변호사의 김부선 씨 페이스북 댓글(하)갈무리     ©신문고뉴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진실게임이 한참인 가운데 한 매체에 의해 박훈 변호사와 함께 변호인으로 선임되었다며 이름이 오르내리던 이민석 변호사가 구원투수가 될지에 관심이 간다.

 

그동안 김부선 씨가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면서도 결정적인 물증을 내놓지 못하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민석 변호사가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

 

이민석 변호사는 30일 김부선 씨의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을 통해 변호사 선임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이 같은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김부선 씨는 이 댓글을 공지글로 올리기도 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해당 댓글에서 “나는 김부선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이 없다”면서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재명의 문제점을 14년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 운동에 관련한 형사사건, 독도 소송, 철거민 사건은 나와 동지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부선에 대하여 진술할 내용도 있다”면서도 “증거가 되므로 지금은 밝히지 않겠다. 나는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행하는 증인신문 참고인조사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라면서 “브르조아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인들간의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지만 권력자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필요하면 언제라도 증언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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