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사단 방북 '주시'..."한미정상, 유엔총회 때 만나“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9/05 [13:45]

美, 특사단 방북 '주시'..."한미정상, 유엔총회 때 만나“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9/05 [13:4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미국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이달 말 유엔 총회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5일 주요 외신들과 국내 언론의 주미특파원들은 백악관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한미 양국 정상이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계기에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는 점을 일제히 보도했다.

 

▲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편집부

 

또 청와대에 따르면 백악관은 양국 정상의 이날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해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FFVD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진척이 없다. 북미 양측 모두 기세를 굽하지 않고 대치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북이 양측은 서로가 비난을 극도로 삼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에서 방북한 우리 특사단의 합의결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은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이는 청와대의 설명에서도 나타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어젯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특사단을 평양에 파견한다귀환 후 그 결과를 설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기대한다"며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미국 측은 북한은 종전선언 먼저, 자신들은 핵무기 반출 먼저 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깰 수 있는 길을 우리 특사단이 찾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특사단 파견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비핵화 진전과 반드시 보조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특사단은 이 같은 미국 측의 입장에 어울리는 성과를 얻을 경우 곧바로 북미간 대화무드는 달아오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특사단이 오늘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미국측이 바라는 진전된 상황을 듣게 된다면 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바로 미국으로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국측에 합의 내용을 설명할 것이며, 이 같은 특징적인 진전된 입장이 나타난다면 연기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이어지면서 북미 양국 정상의 2차회담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임무를 띤 특사단은 서해 직항로로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

 

이후 특사단은 북한 측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일정을 협의하고, 이후 3차 남북 정상회담 주 의제인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보름 여 대외 활동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과 면담에 나설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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