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초 50%이하로 떨어졌다

임두만 | 기사입력 2018/09/07 [11:26]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초 50%이하로 떨어졌다

임두만 | 입력 : 2018/09/07 [11:2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초로 50%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시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화면접 조사를 하는 갤럽 조사에서 50% 밑으로 집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매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아직은 없었다.

 

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답변자는 전 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으며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2%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부동층도 사실상 없다.

 

▲ 도표출처 : 한국걀럽 홈페이지     © 임두만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 4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42% 또한 최고치다. 현재 문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이 매우 차갑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지지율이 62%(부정률 34%)로 가장 높았고, 20대 61%(29%), 40대 54%(40%), 60대 이상 39%(49%), 50대 38%(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9%), 서울(55%),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이상 49%), 부산·울산·경남(42%), 대구·경북(3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와 호남을 주력으로 20대~50대 수도권은 그나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지켜지고 있으나 60대 이상, 영남지역은 대선 이전 상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지정당별 지지율에서 더 확연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로 높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긍정 6%, 부정 90%로 나타나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18%, 부정·74%로 나타나 완전한 편가르기가 확립됐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사안은 대북관계이며, 부정 평가의 주력은 경제문제였다.

 

현재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자 493명의 긍정평가 이유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대북·안보 정책'(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등인 반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한다는 423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등을 지적한데서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시기, 즉 지난 주 국내와 현황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정상통화(4일), 대북 특사단 방북(5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예고, 정부의 사회정책 비전 '포용국가' 선포,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징역 20년 구형(이상 6일)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갤럽 측은 대통령 지지율이 이처럼 최근 몇 주 줄곧 하락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비중이 줄곧 40%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힌편 지난 주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2%,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였다. (무당층은 25%)

 

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갤럽은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7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라고 발표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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