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케냐 희망의 식수펌프 5기 준공식 열려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9/10 [09:59]

지구촌공생회, 케냐 희망의 식수펌프 5기 준공식 열려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9/10 [09:59]

▲ 사진제공 = 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8박 10일간 이사장 월주스님과 사무총장 원광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과 김영하 자문위원, 실무자 외 지구촌공생회 후원자 종후스님, 다래스님, 시운스님 포함 6인이 동행한 케냐 현지 지부 방문 시찰을 통해 5기 식수시설 준공 및 1기 식수시설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시찰단은 3일부터 7일까지 3기의 태양광 펌프 전환 식수시설과 2기의 신규 건립 식수시설을 방문하여 준공식을 진행했다.

 

3일에는 올로이보라지직 태양광 펌프 준공식을 진행, 올로이보라지직 태양광 펌프는 청송 보광사 주지 무구스님의 후원금으로 핸드 펌프에서 태양광 펌프로 전환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운영위원장 제임스 말리를 비롯 150여 명의 인근 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운영위원장 제임스 말리는 “식수시설을 지원 해준 지구촌공생회를 한 식구라 생각하며,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 이전에는 깨끗한 물을 이용하기 힘들었으나 현재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와 지역주민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주민들에게 태양광 펌프는 소중한 재산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5km의 거리를 걸어야 했던 지역주민 조셉 케테어는 “현재 인근 지역 400여 명이 태양광 펌프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제는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더 이상 배앓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멀리까지 물을 기르러 가야하는 여성들의 고통을 줄여주었다”고 말했다.

 

5일에는 올미톤 태양광 펌프와 엔요뇨르 태양광 펌프 두 곳의 준공식을 각각 진행했다.

 

올미톤 태양광 펌프는 2016년 기공을 시작으로 2017년 완공된 식수시설로 지구촌공생회 후원자들(최명범 외)의 지원으로 건립, 500가구 9,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올미톤 태양광 펌프 준공 행사에는 지역주민 및 인근 학교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제막식과 아이들의 시낭송, 선물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날 선물 증정식에서는 지구촌공생회 후원자가 보내온 양말을 케냐에 전달하였으며, 이에 케냐 마사이족은 감사의 뜻으로 지도자의 의미를 가지는 지팡이를 이사장 월주스님께 전달했다.

 

학생들은 시낭송을 통해 “지구촌공생회는 이곳 케냐에 와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물이 없는 악몽에 시달렸지만 이 물을 시작으로 삶의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어떤 큰 변화를 일으켜 나갈지 지켜봐 달라”며 “이 물은 우리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 주민 대표 제임스코바이는 “식수 펌프 주변에는 200가구 주민들과 3,000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식수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 식수 펌프를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지 지켜봐 달라”며 “태양광 펌프를 짓기 위해 1,200평의 땅을 기부한 지역주민과 식수시설 건립으로 삶을 변화시켜준 지구촌공생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은 “올미톤 태양광 펌프는 지역주민들이 협동한 결과로 그 간절한 염원이 케냐 지부에 닿아 좋은 결과로 만들어 진 것”라며 “협력해 준 지도자, 지역주민 및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마을이 잘 운영되려면 지도자의 역량이 높아야 하고 모든 지역주민들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근면해야 하며, 상하남녀를 막론하고 마을 공동체를 위해 도우려는 자조적인 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바란다”고 전했다.

 

올미톤 태양광 펌프에 이어 엔요뇨르 태양광 펌프 준공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및 학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엔요뇨르 태양광 펌프는 영화초등학교에 인접해 있는 식수시설로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안전한 식수 음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차례 모터펌프로의 전환 이후 2018년 지구촌공생회 후원자(안태진, 고재우 영가)의 지원으로 태양광 펌프로 전환됐다.

 

근처에 2에이커의 농장을 조성, 펌프의 물을 사용하여 작물을 길러내 학생들의 자립급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일에는 날레포 태양광 펌프 준공식을 진행, 이 행사에는 날레포 태공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하여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과 함께 학교 점검 및 선물 증정식이 진행됐다.

 

날레포 태양광 펌프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의 법호를 딴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 내에 지구촌공생회 후원자(동인사, 권정자 외)의 급수공덕 실천으로 건립한 태양광 펌프로 학생들의 식수는 물론 농장을 조성하여 농업용수로도 이용, 농장 관리에 사용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레소이트 태양광 펌프 준공식과 올로로필 모터 펌프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레소이트 태양광 펌프는 잦은 고장으로 불편을 겪었던 핸드 펌프에서 태양광 펌프로 전환한 곳으로 케냐 지부장 탄하스님과의 인연으로 의성불교신도 연합회에서 “케냐에 생명과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식수 펌프 건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 완공으로 결실을 맺었다.

 

레소이트 태양광 펌프는 깊이 100m로 시간당 10톤의 물을 끌어올리며, 3,000여명의 주민들이 오염된 식수에 대한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만큼의 양이다.

 

또한 케냐에 여섯번째로 건립된 올로로필 모터 펌프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었으며 식수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위해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는 사업의 가장 큰 원칙인 ‘자립’을 위해 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여, 단기간에 걸친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운용을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기여를 이끌어내 사후관리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 시찰단은 남은 4일동안 식수시설의 준공 및 모니터링과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 진공드림도서관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현재까지 케냐에 건립한 21기의 식수시설은 건립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가 진행된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는 지난 2007년 설립되어 5개의 교육시설, 21기의 식수 펌프, 인키니 농장과 아동결연후원 등을 통해 케냐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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