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잔동 오피스텔 지반붕괴 사고..원인도 모른채 공사재개!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09:03]

안산시 고잔동 오피스텔 지반붕괴 사고..원인도 모른채 공사재개!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10/02 [09:03]

▲ 무너져 내린 현장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지난 9월 28일 발생한 안산시 고잔동에 신축중인 오피스텔 공사장 지반붕괴 사고로 인명피해가 안난 것은 천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명확하게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서 추가 붕괴 우려는 없는지 우려된다.

 

실제 사고발생 나흘만인 2일 오후 2시경 찾아가본 현장은 위태롭게 보였다. 땅밑 5미터쯤 바닥에는 물이 계속 고이면서 금방이라도 추가로 붕괴가 이루어질 것 처럼 느껴졌다. 사고현장과 불과 수미터 옆에 임시로 세워놓은 소위 안전휀스 옆으로 행인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무너져 내린 현장 바로 옆에는 안산시 공영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고 순간 사람이 있었다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사고였다는 현장 인부의 증언도 나왔다.

 

사고는 지난 9월 28일 밤 9시 24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쪽 땅이 꺼지면서 바로 옆 보행로에도 길이 35m, 폭 2m, 깊이 3m 구덩이가 생겼다.

 

▲ 감리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왼쪽은 안산시 공용자전거 거치대이다. 인도의 1/2 이상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앞서 지난 20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현장을 점검한 뒤 흙을 언덕 모양으로 되메워 흙이 밀려 나오지 않도록 하는 보강 공사를 시공사에 지시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보강 공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고 현장을 지나 다니는 행인들은 사고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인근 주민 B씨는 “사고가 났다는 것은 들어서 알았다”면서 “사람들이 어제 그제 많이 와 있는 것 같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책을 세운 후 공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담당자는 사고원인과 피해액수 등에 묻는 질문에 “사고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면서 “오수관로 공사측에서 통신선 피해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통신선이 까진 것도 무너진 것도 없다. 사고 대책은 현재 몇날 며칠째 시측과 협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공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한편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고잔동 541-3번지 안산 중앙 리베로 오피스텔 건축현장 지반 침하에 대해 긴급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2회에 걸쳐 지반침하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에게 긴급 복구와 안전성을 점검한데 이어 휴일인 30일 오후 2시 긴급 재난관련 부서장 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신속하고 심도 있는 대책을 지시했다.

 

시는 앞으로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하고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잔동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지반 침하에 대해 응급 복구하여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또 이번 사고 원인으로 공사장 지하2층 바닥 매트 일부 철거와 대지 남측 하수관 공사로 인한 지반 연약화로 외부 벽체가 밀려 하수관 구조체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복구했다.

 

이어 시는 30일까지 2차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일부 공간 되메우기 공사와 안전휀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주변 기반시설물(하수관 등)에 대해 추가 점검을 하고 안전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는 향후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가 난 현장의 시행사는 아시아신탁주식회사다. 시공사는 (주)동아토건 (주)금광환경(대표이사 김형준)다.

 

건축중인 ‘안산 중앙 리베로 오피스텔’은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로 지하 6층 지상 18층으로 대지면적 2557,60㎡ 건축면적은 1,818,17㎡ 연면적은 33,912.52㎡에 달한다.

 

현장은 지난 5월 20일 시작돼 오는 2020년 11월 30일 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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