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10/16 [07:40]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10/16 [07:40]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Photo: Wikipedia)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시애틀 시혹스 구단주인 억만장자 폴 앨런이 별세했다. 향년 65세다.

 

<조이시애틀뉴스>에 따르면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앨런이 15일 오후 시애틀에서 비호지킨 림프종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앨런은 최근 성명을 통해 최근 의사들과 비호지킨림프종을 다시 치료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병과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뜻한다. 앨런은 지난 2009년 이 병을 진단받고 투병한 적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2009년 이 병을 이겨낸 이후 의학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의사들은 나와 같이 최근의 치료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앨런은 40년 전부터 림프 관련 질환과 싸워 왔다. 1975년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지만 1983년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민간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프로미식축구팀 시애틀 시혹스와 프로농구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인수하는 등 스포츠 비즈니스에도 큰 관심을 가져 왔다.


시애틀 출생인 앨런은 워싱턴대학(UW)에 입학했으나, 개인용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상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만에 중퇴하고 레이크사이드 고교 동창생인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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