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조사 종료...“형수가 형님 강제입원 시켜”

이명수 기자 | 기사입력 2018/10/29 [21:26]

이재명, 경찰조사 종료...“형수가 형님 강제입원 시켜”

이명수 기자 | 입력 : 2018/10/29 [21:26]

[신문고뉴스] 이명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귀가 중 취재진을 만난 이 지사는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에 대해 자신은 관계가 없음을 말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지사는 "형님 강제입원은 형수님이 하신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제 이 일은 그만 경찰과 검찰 판단에 남겨두고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필요한 말 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취재진을 빠져 나갔다.     © 이명수 기자

 

29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에서 이날 '친형 강제입원'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여배우 김부선 씨와 얽힌 '여배우 스캔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의혹을 제기한 '조폭 연루설' 등 의혹에 대한 전반적 사실확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유포를 주 사건으로 하여, 대장동 개발건, 검사 사칭건, 일베 가입 의혹, 조폭 연루설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등 6가지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내용은 직접 진술했으나 그 와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진술서를 미리 준비해 수사팀에 전달한 뒤 수사관의 질문에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답변으로 직접 답변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경찰 관계자는 특히 "점심 식사 후 재개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재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현재까지 수사 진행 사항을 종합 검토해 재소환을 요구하거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경 경찰에 출두한 이 지사는 오전 조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으며, 중식 후 오후 3시 30분 이후 다시 경찰서로 들어가 오후 8시 경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따라서 점심시간 1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실제 조시 시간은 약 10시간 남짓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 지사의 제소환 불응 의사에 따라 다시 소환은 어렵지 않은가 보여 오늘의 조사 내용을 종합한 뒤 사건을 검찰로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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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다 2018/10/30 [02:42] 수정 | 삭제
  • 지랄 조사시간이 어찐 기사 내용하고 다루누~~~잡놈들....10기간이 안고 7시간 30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