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한 편 어떠세요] '글자꽃'

문빛 송경민 시인 | 기사입력 2018/11/07 [08:13]

[오늘의 詩 한 편 어떠세요] '글자꽃'

문빛 송경민 시인 | 입력 : 2018/11/07 [08:13]

 

 

 

글자꽃 

                문빛 송경민 시인

 

 

 나는 매주 수요일이면
 아침을 깨우며
청새치를 잡겠다는 헤밍웨이의 마음으로
ㄱ, ㄴ, ㄷ, ㄹ ... 아, 어, 오, 우...
깊은 우물, 작은 텃밭에
글자꽃씨들을 뿌린다.

ㅁ, ㅂ, ㅅ, ㅇ... 야, 여, 요, 유...
소리 없이 뿌려진 글자꽃씨들은
간 밤 이슬 머금고 자라나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푸르른 새싹을 틔운다.

내게로 와 기쁨이 된 새싹은
 아이들의 눈도 띄우고
 아이들의 세상도 열게 한다.

나는 오늘
까맣게 잘익은 글자열매들을
영희의 책가방 속에
 명이의 필통 속에

한가득 넣어 주며
 내일로 익어갈
희망이라 쓴다.

 

 


프로필 : 아호 문빛 송경민 시인

 

▲     © 편집부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 전공
 동 대학교 강은교, 구연식 시인 겸 교수 지도
 한글학회 회원
 상담심리학회 집단상담 리더
ID 유진 편집교열국장
 현대미포조선 사보 및 동아대병원 원보 편집기자
 단행본 고전타악기「징」집필
 양지초등학교 영어 강사
 오성식 여천·여수 어학원장
 순천교육대학원 문학석사 전공
『현대소설에 나타난 포스트에코이즘에 대한 담론』논문 발표
 여수중학교 국어교사
 전남 걸스카우트 여수연맹장
 한국근대문예비평학회 회원
 극문학론회 회원
 문학연구방법론회 회원
 참사랑국어회 회원
 분자세포생물학회 정회원
 전남평생교육진흥원 초·중등 문해교사
 홍지중·고등학교 국어교사
 한국문인협회 고흥지부 이사

(사) 한국다선예술인협회 운영위원

법무부 교화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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