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부인 김혜경 소환...金 "억울하다, 진실 밝혀지길"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3:03]

檢, 이재명 부인 김혜경 소환...金 "억울하다, 진실 밝혀지길"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12/04 [13:0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트위터 계정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소유주로 지목을 받고 경찰을 거쳐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검찰에 출두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수사를 통해 김 씨가 문제의 트위터 주인이란 것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수원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힘들다. 억울하다" 또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등으로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신문고뉴스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궁찾사(혜경궁을 찾는 사람들)' 회원들은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에 대해 김혜경 씨의 이름에 '혜경궁 홍 씨'를 빗대 '혜경궁 김 씨'로 부르며 김 씨를 주인으로 지목, 경찰에 고발했었다.

 

이후 현재까지는 이 트위터 계정의 일반적 통칭이 '혜경궁 김 씨'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혜경궁 홍 씨는 옛 조선의 비운의 왕세자인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대왕의 모친이다. 사도세자가 부친 영조의 핍박으로 뒤주에서 죽은 뒤 고초를 당하다 정조가 즉위한 다음 현경왕후로 추존되었다. 그가 이런 고초와 애환을 겪으며 남긴 한중록은 당시의 사정을 후세에 알리는 중요한 역사서로 활용되고 있다.

 

4일 오전 105분께 수원지검 건물 앞에 멈춘 차에서 내린 김혜경 씨는 '검찰 출석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이어 '자택에서 해당 계정에 사용된 G메일과 같은 다음 아이디로 접속했는데'라는 질문에는 "힘들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이 '경찰 수사결과가 모두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검찰 조사에는 변호인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씨를 소환조사한 뒤 지난달 19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름만에 김 씨를 다시 소환한 것이다.

 

김 씨가 이처럼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트위터 계정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계정주로 지목된 때문이다.

 

▲ 이날 검찰청사 앞에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김 씨를 응원했다.     © 신문고뉴스


이 트위터 계정주는 지난 201612월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특혜 문제를 그 트위터에서 거론했으며, 이후 지난 46·13지방선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전해철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을 비방했다. 이에 분노한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궁찾사'라는 단체를 만들어 이 트위터 주인이 김 씨라고 지목하는 여러 정황증거들과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이 같은 고발에 따라 지난 7개월 여 광범위한 수사를 벌인 뒤 계정주가 김 씨라는 정황증거를 제시하면서 검찰에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그동안 경찰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가 해당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고, 또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자체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씨의 혐의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리고 수사 후 김 씨의 기소여부 또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씨는 지난 1024일과 112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 또 이재명 지사도 김씨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김 씨는 이날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이런 검경의 조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날 김 씨의 검찰 출석 현장에도 지지 시만 수백 명이 운집, 검찰에 출석하는 김 씨를 응원했다.

 

한편 이재명 지지연대 활동가 중 한 명은 이날 취재 중인 기자에게 억울한 핍박의 서러운 길, 당당하게 걸어가는 길에 오전 일찍부터 지지자들이 모여 안타까운 시선으로 눈물 흘리며 함께 했다면서 지방에서도 많은 지지자들이 합류할 거라고 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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