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홈서비스 자회사 전환’ 노조 찬반투표 가결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8/12/20 [10:41]

‘LGU+ 홈서비스 자회사 전환’ 노조 찬반투표 가결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8/12/20 [10:41]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운영주체를 기존 하도급업체에서 자회사로 전환하는 ‘고용형태 개선’ 잠정합의안이 19일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89%의 찬성률로 통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LG유플러스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은 홈서비스센터 자회사를 신설,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현장노동자를 자회사로 전환 고용하는 방안에 잠정합의했다.

 

19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지부장 제유곤)에 따르면, 지부는 18일부터 이틀간 잠정합의안 설명회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으며 투표 결과 투표 조합원 706명 중 찬성 633명으로 가결됐다. 찬성률은 89.66%(반대 71표, 무효 2표)이다. 12월 17일 기준 등록 조합원은 833명으로 투표율은 84.75%로 집계됐다.


제유곤 지부장은 “지난 4년의 직접고용 투쟁, 올해 60일의 노숙농성, 16일의 단식농성, 3일의 고공농성, 지역·사회운동단체와 정당의 지지와 연대로 결국 자회사 직접고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임금, 퇴직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갈취당하는 간접고용 외주화 구조를 끝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2020년 노동자 전원이 조합원인 자회사를 시작으로, 노조 주도의 정규직화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연대노조와 LG유플러스는 20일(목) 오전 9시 회사 본사(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2)에서 ‘홈서비스센터 고용형태 개선’ 합의 조인식을 진행한다. 조인식에는 김진규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황상인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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