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60대 부부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해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18/12/23 [20:53]

전북 익산시 60대 부부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해

김영남 기자 | 입력 : 2018/12/23 [20:53]

 

 

 

전북 익산시에서 60대 부부가 아랍에미레이트와 터키를 방문 한 아부다비 공항을 경유해 지난 20일 귀국한 가운데 22일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으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나타내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오후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송학동에 거주하는 남 모씨(60세 남)와 김 모씨(61세 여) 부부는 지난 11일부터 20일 까지 아랍에미레이트와 터키를 동행자 없이 관광했다.

 

이들 부부는 두바이 사막여행에 참여 했지만 낙타접촉, 의료기관 방문, 환자접촉 등 감염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22일 오전 10시경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증세가 나타나 23(일) 오후 2시 22분 경 발열 등의 증상으로 원광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익산시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후 익산시 보건소는 오후 2시 50분경 도에 의심환자 신고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경에는 도 역학조사관이 의심환자로 판정하면서 격리병상 입원을 지시했다.

 

계속해서 오후 3시 40분경에는 전북도는 전북대병원에 음압격리병상 준비를 통보했다. 이어 오후 6시 10분경 이들 부부는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오후 6시 30분 경에는  환자 검체 채취 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이송했다.

 

전북도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오후 7시 20분 경 보건환경연구원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 30분경에는 메르스 검사결과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할 예정”이라면서 “환자일 경우에는 확진환자 관리(격리 치료 및 임상경과 확인), 접촉자 역학조사 및 관리가 이루어진다. 환자가 아닐 경우에는 의심환자 격리 해제 조치가 각각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