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과 면담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8/12/26 [12:39]

문희상 국회의장,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과 면담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8/12/26 [12:39]

▲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월 23일(일) 오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 (Mahmoud Abbas) 행정수반과 면담을 가졌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면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Yasser Arafat) 팔레스타인 前 행정수반의 묘소를 방문했다. 헌화를 하면서 아라파트의 젊은 시절, 이스라엘 총리와 평화협정을 맺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며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압바스 행정수반께서 최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여 프란치코 교황을 접견하고, 베들레헴에 직접 가서 예수탄생 성탄미사에 참석했다고 들었다”며 “다른 종교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에 대해 훌륭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우리 정부는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를 지원 중이며,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한 교육·공공행정 등 맞춤형 개별협력 및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뒤 “향후 한국과 팔레스타인 의회 차원의 교류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당사자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있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압바스 수반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의장은 압바스 행정수반 면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Yasser Arafat) 팔레스타인 前 행정수반의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다.

 

면담에는 백재현 의원, 이혜훈 의원, 박명재 의원, 김성수 의원,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 이계성 국회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동기 주팔레스타인 대표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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