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한국당 입당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당 입증”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1/15 [13:37]

박지원 “황교안 한국당 입당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당 입증”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1/15 [13:3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황교안 전 총리의 지유한국당 입당을 두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우상호 더물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등이 자유한국당의 적폐정당 확인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의 자유한국당 입당은 한국당이 박근혜 당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전남목포 3선)은 15일 아침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위원을 추천한 것을 보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세력이 아직도 적폐의 본산이란 주장을 펼쳤다.

 

▲ 이미지 출처 : 박지원 페이스북     ©임두만

 

그는 이날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박근혜 국정농단에 실질적 책임이 있고, 수혜자인 황 전 총리 입당은 한국당이 박근혜당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황 전 총리는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한국당의 5.18 조사위원 추천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인물로 5.18 정신을 모독하고,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박근혜 당으로 돌아 가려는 천인공로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18 진상조사 특별법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되었는데, 한국당에서 지만원 씨를 비롯 공수부대 진압 대대장을 추천하려고 한 것은 특검을 추천하라고 했더니 특검 대상 피의자를 추천한 것과 똑같은 것으로 결국 세 명의 조사위원들을 보면 역사를 부정해도 유분수라며 조사위원을 취소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5.18 위원을 취소하고 합당한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외에 이날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최근의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김정은의 친서, 신년사, 그리고 중국 방문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무르익었다북미 간 물밑 접촉이 지금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는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최종 목표는 미국인의 안전이라고 말한 것은 ICBM과 관련해서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을 북미 간에 서로 주고받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을 폐기하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는 더욱 중요한 것은 주일 미군 사령부가 러시아, 중국과 함께 북한을 핵 보유 선언국으로 분류한 것이라며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ICBM을 폐기해 미국 본토 공격을 막는 방안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저는 처음부터 비핵화는 3단계, 즉 모라토리움, 동결, 그리고 해커 박사도 이야기 한 것처럼 완전한 비핵화는 10, 15년이 걸린다고 주창을 했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보면 북미 간에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서 비핵화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금 북미 간 적대관계는 해소되고 신뢰관계는 아직 구축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핵을 더 이상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이용하지도 확산하지도 않는다는 동결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과거 북한은 살기 위해서 핵을 개발했지만 이제는 살기 위해서 핵을 포기한다고 북한 인민들에게 약속을 했다북한이 천명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경우 유엔 제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늘 질문에는 현물로 지원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지만 불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생산, 시험, 이용, 확산하지 않겠다고 했고 ICBM을 페기한다고 하면 미국도 경제 제재 해제가 아닌 완화는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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